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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차인 적 없지만 대시 후 망신 多, 나 좋다는 사람 다 만나"[종합]

  • 김나연 기자
  • 2023-12-19
방송인 홍진경이 연애와 결혼에 대해 조언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단 한번도 차인 적 없는 홍진경의 연애 비법(최초공개,연애특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홍진경은 "나는 단 한 번도 차여본 적이 없다"면서 "여러 이유가 있지 않느냐. 차일만한 조짐이 보이면 (내가 먼저) 찰 수도 있고, 다양한 얍삽한 방법으로 차이지 않도록 조심해온 세월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근데 대시했다가 망신 당한 적은 많다. 그때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 너무 망신스럽게 거절당했다. 걔가 나한테 '너한테 0도 관심 없어'라고 했다. 그래서 대시했을 때 될 것 같은 사람만 한다. 말도 안 되는 사람한테는 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연애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일 먼저 내가 고민해야 하는 부분은 내가 어떻게 하면 내가 관심 있는 저 사람이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다. 내가 멋있어야 하고, 연애는 그 다음이다. 내가 속한 직장, 학교, 동호회 등에서 매력적인 사람에서 인식돼야 한다. 외모가 좀 아니더라도 그 외의 요소로 충분히 매력 어필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 맞는 사람만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나 좋다는 사람을 경멸하는 게 이상하다. 나는 웬만하면 사귀었고, 만나보면 그만의 매력이 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작은 인연을 이어가다 보면 연애 스킬이 는다. 연애도 많이 해봐야 한다. 너무 높은 잣대로 사람을 쳐내지 말고,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고마운 마음으로 만나보면서 낮아진 자존감, 연애 스킬을 올려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조언했다.

결혼 20년 차인 홍진경은 "결혼하면 연애 감정은 150% 끝난다. 결혼하고 10년 됐는데 아직도 연애 감정이 남아있다는 분들을 보면 '왜 저런 거짓말을 하지?' 싶다. 오래 연애 감정을 유지하고 싶으면 주말 부부를 추천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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