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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송가인·양지은 나올까..'미스트롯3' 진정성 자신감 "진검승부"[종합]

  • 윤상근 기자
  • 2023-12-20


트로트 오디션 원조를 자부해온 '미스트롯3'가 송가인 양지은을 이을 새 트로트 여제를 발굴하게 될까.

TV CHOSUN '미스트롯3'은 20일 오전 11시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박재용 국장, 김하나 PD와 장윤정 김연자 진성 붐 장민호 김연우 은혁이 참석했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미스트롯3'는 송가인과 양지은을 배출하며 트로트 오디션의 새 장을 열었던 프로젝트. 이번 시즌 역시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넘치는 끼와 신선한 매력으로 무장한 72인의 예비 트로트 여제들이 불꽃 튀는 경연을 벌이며 압도적 스케일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지상 최대 트로트쇼를 예고했다.

연예인 출연진으로는 MC 김성주를 필두로 초호화 마스터 군단 장윤정 김연자 진성 붐 장민호 김연우 박칼린 황보라 은혁 이진호 빌리 츠키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가세했다.

이날 박재용 국장은 "'미스트롯3'에는 진정성이 있다. 참가자들과 제작진이 진정성을 갖고 최고의 스타를 뽑겠다는 생각으로 제작한다. 진정성을 갖고 있는 출연진이 있다"라며 "슬로건은 고민이 많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재능이 있지만 무대에서 조명받지 못하는 분들이 오디션에 도전했을 때의 노력에 대한 헌사의 개념이다. 큰 반향을 일으키는 모습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하나 PD는 "처음으로 첫 라운드부터 1대1 서바이벌 배틀을 한다. 살벌하고도 재미있는 진검승부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핑크가 어울리기 힘든 색깔인데 출연진의 평균연령이 낮아졌고 당당하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비치기 위해 바비핑크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72명으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모두 각자 매력이 넘치기 때문에 새 스타 탄생을 지켜달라"라고 답했다.

새 마스터로 합류한 은혁은 심사 기준에 대해 "너무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심사는 스킬보다 출연자가 갖고 있는 무대에서의 기세와 기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연우도 "음악성은 기본이고 인성, 성격, 관상도 본다"라며 "무대 위에서의 진정성도 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연우는 "부모님 댁에 가면 TV조선이 틀어져 있다. 80 평생 찬송가만 부르시던 어머니가 트로트 가수를 나보다 더 많이 아신다"라며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이 영향력이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 장르가 깊이 있는 음악이라 생각하던 차에 이렇게 합류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하트를 후하게 줄수밖에 없게 한다. 모든 걸 보여주니 응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할수 있는 부분은 30여년 가까이 노래한 가수의 입장에서 장르는 다르지만 나도 트로트를 좋아하고 잘한다는 점에서 조언할 부분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무대를 보면 누가 올라갈 지 알게 되는데 패자부활에 대한 궁금증도 있을 것 같다"라며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때도 본다. 좋은 사람이 합격해야 감사한 마음을 갖고 준비할 것이기 때문에 동료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등도 지켜본다. 좋은 분들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심사를 계속 하게 되면서 심사보다 응원을 더 하게 된다"라며 "박칼린 마스터님의 자세에 놀랐다. 트로트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상처를 받을까봐 신경도 쓰신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미스트롯' 시리즈가 사랑받는 비결에 대해서는 "위로라고 생각한다. 어느 순간부터 트로트를 메인 무대에서 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가수들이 설 수 있는 곳도 없고 들을 만한 곳도 없었는데 오디션으로 새로운 얼굴을 발굴한다는 거에 대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라며 "우리는 계속 무대에 설 수 있는데 대중 입장에선 보는 사람들만 보게 된다. 신선한 노래를 들려주니까 너무 놀랐을 거고 기대감으로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이라고 답했다.

장민호는 자신의 심사 기준에 대해 "출연하신 모든 분들이 기본적으로 노래는 다 잘하는 분"이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경연에 임하실 텐데 간절함을 가지고 무대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경연을 하는 분들은 마스터뿐 아니라 시청자분들께도 전달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트로트에 진심인 마음을 가지고 그 무대에 최선을 다하는 분께 점수를 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누구나 마음 속에 한동안 트로트를 잊고 지냈던 시기가 있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던 트로트의 흥과 한의 물꼬를 터줬다"라며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많은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기다린다. 올해는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가족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뒤로 갈수록 내가 참가자에게 투표도 할 수 있다. 함께 응원하면서 보다 보니 많은 사랑을 받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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