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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김남일 "중3 子 키 185cm..축구 포기한지 오래"[옥문아][★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3-12-20
축구 감독 김남일이 16살이 된 아들을 거론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결혼 17년차 김남일, 김보민 부부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남일은 "아들이 중학교 3학년인데 키가 185cm이다. 내 키가 182cm인데 더 크다"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아들이 운동을 하냐'는 질문에 "한다. 태권도랑 농구한다"며 "축구는 포기한지 좀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 일이 있어서 학교에 한 번 갔었다. 그때 아들이 친구들이랑 축구를 해서 30분 동안 지켜봤다. 근데 30분 동안 공 한 번 못 찼다. 그냥 공만 계속 따라 다니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남일은 "'너는 왜 공을 안 차고 따라다녀?'라고 물었더니 자기 덩치가 커서 친구들이랑 몸싸움하면 친구들이 다칠까봐 그렇다고 하더라. 마음이 여리다"고 말했다.

이후 김보민은 "인물은 저를 많이 닮았고 성격은 아빠를 닮아 무뚝뚝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김남일은 과거 미국 선수들과 대치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찬원은 "김남일 하면 K-성질머리다. 미국전 전설의 9대 1 사건은 아직도 회자된다"며 운을 뗐다. 이에 김남일은 "저 상황이 이을용의 페널티킥 실축 상황이었다. 근데 왠지 공이 안 들어갈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준비하고 있다가 '골키퍼가 막으면 내가 넣어야지'라고 생각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추가 기회를 노리던 중 예상대로 골키퍼가 선방을 했다. 뛰어가는 순간 내 앞으로 공이 왔다. 상대방 수비수가 눈치를 채고 태클을 해서 걷어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도 넘어졌다가 일어났는데 눈앞이 온통 하얀색이었다. 상대 팀 9명 사이에 우뚝 서있었다. 그래서 거기서 실랑이했다"고 밝혔다.이어 김남길은 '다른 멤버들은 뭐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특히 정환이 형이 뒷짐 지고 저 멀리 가있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무섭지 않았냐'는 질문에 "무서웠다. 무서웠는데 뒤에 붉은 악마들이 있으니 믿고 싸웠다"고 답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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