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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퇴치 재단 만들겠다"

  • 윤상근 기자
  • 2023-12-21



YG 품을 떠난 빅뱅 지드래곤과 손을 잡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드래곤의 손편지를 직접 공개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반포동 JW매리어트호텔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는 지드래곤이 아닌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에 얽힌 과정 설명, 지드래곤의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 2024년 활동 계획 등 여러 입장을 대신 전달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의 손편지를 대독했다.


지드래곤은 손편지를 통해 "최근 어려운 시간 보냈지만 주변에서 걱정도 응원도 해주셔서 잘 이겨냈다. 모두 감사하다"라며 "이번 사태를 지나며 내가 보지 못한 걸 보게 됐다. 뉴스를 보며 한해 마약사범이 2만 건에 달하는 사실 등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약 퇴치를 위한 일들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적 역할을 하고 싶다. 이를 위한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 세상의 편견과 불공정으로 피해를 받는 이들의 편에 서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빅뱅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라며 지드래곤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어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팬 여러분께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드래곤은 연습생 시절까지 17년 이상, 자신이 반평생 몸 담은 YG를 떠나 새출발을 하게 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되며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결국 경찰로부터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이끌어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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