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3' 김인하 PD가 '솔로지옥3'을 경쟁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1일 김인하 PD는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연출을 맡은 티빙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3'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 콘텐츠다. 2021년 시즌1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시즌2가 방영됐다. 오는 29일에는 시즌3로 돌아온다.

이날 김인하 PD는 공개 시기가 겹친 넷플릭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솔로지옥3'에 대해 "(경쟁작이라고) 생각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연애 프로그램을 다 좋아하고, 또 디즈니 플러스 '핑크라이'라는 연애 프로그램의 연출자였다. 그래서 한식구라 생각했다. (같은 장르를) 보는 층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솔로지옥3'과 '환승연애3'의 매력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인하 PD는 "같은 연애 프로그램이지만 좋아하는 시청층이 다르다. 또 관전 포인트가 다르다"고 말했다.

김인하 PD는 '환승연애3'만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별한 커플의) 서사가 있는 게 정말 강력한 거 같다. 그것 자체가 이미 리얼이다. '환승연애'가 분량이 많기도 한데 그들의 이야기가 있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그것만으로 강력한 포인트가 되는 거 같다"고 전했다.

또한 김인하 PD는 이번 '환승연애3' 공개 후 듣고 싶은 반응이 있다고 했다. 그는 "''환승연애3'가 재밌다'는 평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작진 바뀌었다는 색안경 없이, 좋은 포맷이라 영원하길 바란다"며 "이번 시즌도 많은 사람이 사랑해줘서 다음 시즌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