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앞둔 '홍김동전' 출연자 홍진경이 시청률 부진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김숙의 캠핑장에 모인 모스빙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캠핑장을 꾸몄다. 하지만 제작진은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캠핑을 즐길 수 있지만 뒷면이 나오면 '머쓱 캠핑'을 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제작진이 꾸민 머쓱 캠핑은 몰래 온 손님과 머쓱한 시간을 보내는 것. 머쓱 캠핑 당첨자는 홍진경이었다.

머쓱 캠핑 장소로 이동한 홍진경을 찾아 온 몰래 온 손님은 송준영 CP였다. 송 CP는 "'홍김동전'을 담당할 CP"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홍진경은 "저는 영하 40도 야외 취침까지 가능하다"며 밑도 끝도 없이 아무런 말이나 뱉어 웃음을 안겼다.

송 CP는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시청률을) 끌어올릴 타이밍이 된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홍김동전' 분당 시청률을 분석한 표를 꺼내들고는 "25분 지점에서 (시청률이) 하강한다. 이 지점이 가장 텐션이 떨어지는 지점이다. 특단의 아이템이 나와준다면 시청률 4%까지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홍진경에게 "댁을 공개하셨을 때 최고 시청률이 나왔는데, 그런 특단의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제가 이사를 한 번 갈까요?"라고 입담을 발휘했고, 송 CP는 "그렇게 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진경은 "부장님 인생 아니라고 쉽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저격했다.

한편 '홍김동전'은 오는 2024년 1월 중순께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