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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 무대 중 눈물 "기스트암 투병, 복부 15cm 절개"[불후] [★밤TView]

  • 정은채 기자
  • 2023-12-23
'불후의 명곡'에서 인피니트 남우현이 희귀암으로 투병한 근황을 전했다.

23일 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637회에서는 '명사 특집 이경규 편' 2부로 꾸며졌다. 이번 2부에는 부활, 홍경민과 정모, 남우현, 나태주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MC 이찬원은 2021년 이후 2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출연한 남우현을 "정말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이다"라며 소개했다. 남우현은 씩씩한 미소로 인사한 뒤, 희귀암 '기스트암'으로 투병 후 회복 중이던 기간으로 인해 출연할 수 없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남우현은 "몸이 안 좋았다가 수술을 마치고 잘 회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찬원은 "15cm 정도 복부 절개하는 수술을 거행했다"라고 대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남우현은 부활의 '생각이 나'를 선곡해 완벽한 가창력을 뽐냈다. 무대 중 감정이 북받쳐 오른 남우현은 눈물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무대 후 MC 신동엽은 무대 중 흘린 눈물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이에 남우현은 "실은 어렸을 때부터 이 자리에 많이 서 봤는데 불이 굉장히 많이 꺼져봤다. 마음 아팠던 그때 생각이 나기도 했다. 그렇지만 또 아이돌 최고 점수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그때 제 곡을 편곡해 주셨던 형이 작곡가 제이윤이신데 지금은 세상에 안 계신다. 부르면서 생각이 굉장히 많이 났다 "라며 수많은 노래를 함께 하며 우정을 쌓았던 친구를 그리워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피니트의 보컬 선생님이자 현재는 함께 판정단 석에 올라 경쟁하게 된 황치열은 "우현이가 얼마 전 건강이 안 좋아서 수술을 한걸로 알고 있다. 수술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이 무대를 꾸며나가는 모습에 감동받고 너무 많이 성장했다 걸 느꼈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수가 된 것 같아 큰 박수 쳐주고 싶다"라며 제자를 향해 존경의 박수를 보내 모두를 감동케 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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