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전 연인 이소라와 재회한 뒤 아내의 반응을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신동엽,정선희,홍진경이 방송은 잊고 찐수다만 떨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홍진경은 정선희에게 "술 얼마 만에 마시는 거냐"라고 물었고, 정선희는 "계속 안 마신 건 아닌데 오늘 많이는 못 마시는 게 내일 아침에 KTX를 타야 한다. 광주에서 강연이 있다"고 했고, 신동엽은 "최고다. KTX 타고 푹 자면 좋다"고 웃었다.

이에 정선희는 "오빠랑 나는 몸이 다르다. 장기가 다 다르다. 오바이트도 없지 않냐"고 했고, 신동엽은 "두통의 느낌을 잘 몰라서 궁금하긴 하다. 어떤 식으로 아픈지 모르겠다. 숙취가 뭔지 모르겠는데 해장 안 해도 상관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홍진경은 "옛날에 (신) 동엽 오빠가 한 팬을 데리고 다니면서 스케줄을 같이 하는 '스타 데이트'를 우연히 봤는데 너무 꽃미남이더라"라며 "당시 (이) 소라 언니 만나고 나서 외모가 패셔너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이 이소라와 최근 방송에서 재회한 것을 언급하며 "그때 오빠가 소라 언니랑 헤어지고, 갑자기 정말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3500만 원 짜리) 선물을 사서 찾아갔었다고 했었다. 오빠 진짜 통도 크다. 근데 아무리 언니(신동엽 아내)가 쿨하셔도 그 선물 가격을 듣고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신동엽은 "별 반응 없었다. 'SNL'도 너무 재밌을 것 같다고, 먼저 섭외하라고도 말해줬다"고 아내인 선혜윤 PD의 반응을 전했다. 홍진경은 "언니한테 그 정도 금액 선물해봤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말해 뭐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유튜브 채널 '짠한 형'의 성공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느낄 때 제대로 경멸하고, '너 정신 똑바로 차려'라고 스스로한테 욕을 진짜 많이 한다. 초심을 잃지 않는 방법의 하나다. 그렇지 않으면 미세하게 이런 것들이 당연하게 느껴지고, 감사할 줄 모른다. 그때 자신을 경멸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