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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3' 덱스 "기안84도 힘든데 마냥 웃으니.." 울컥 [★밤TView]

  • 안윤지 기자
  • 2023-12-24
'태계일주3' 유튜버 덱스가 기안84를 생각하며 노래 부르다가 울컥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마다가스카르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기안84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초코파이 같은 간식류로 케이크를 만드는 중 기안84가 조금 일찍 도착했다. 빠니보틀은 "형님은 지금부터 모른 척해달라"며 케이크를 준비했다. 기안84는 감동하면서 케이크를 받아 들고 한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하기 시작했다. 연이어 생일인 빠니보틀은 "나도 '태계일주'에서 생일을 두 번 정도 지냈다. 근데 이전 생일은 기억 안 나고 '태계일주'만 기억나더라"고 얘기했다.

기안84는 밥을 먹은 뒤 오는 길에 봤던 장례식을 떠올렸다. 한식당 사장님이 직원 친구가 하는 곳을 알아봐 준다며 "폐가 안 될 거다. 기회가 되면 술 한 병 사가는 걸 추천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고맙다면서 "장례 문화가 궁금하다. 죽음에 관한 게 기억에 세게 남더라. 인도에 갔을 때 한번 보니까 엄청나게 크다. 난 이제 해외에 가는 게 장례식을 보기 위함이다. 갈 거면 같이 가고 혼자 가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도 서운해하는 기안84를 본 빠니보틀은 "안치라베 가기 전까지 따로 하는 건 어떻나. 이건 제안이다. 내일 저녁에 다시 보지 않나. 한번 떨어져 봐야 얼마나 기쁜지 알아봐야 한다"라고 중재했다. 기안84도 동의하며 "가기 싫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강제로 하는 게 좀 그랬다"고 털어놨다.

식당 주변을 돌아보다가 노래방 기계를 본 덱스는 기안84를 위한 노래를 선곡했다. 그는 "내가 웃으니까 우스워 보이나 봐 하는데 기안 형님이 생각나 울컥했다. 사실 힘듦이 있을 텐데 계속 웃으니까 그렇다. 그래서 생각이 나더라"며 기안84를 응원했다. 이에 빠니보틀과 기안84는 "노래가 정말 좋다. 무대 매너가 대단하다"라며 극찬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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