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일본 내 한국 아티스트 인기 투표에서 1위 자리를 이어가며 '태태랜드' 인기를 빛냈다.

뷔는 12월 18일부터 12월 24일까지 일본 인기 아이돌 랭킹 사이트 '네한'(NEHAN)이 실시한 K팝 남자 아이돌 랭킹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143주 연속 1위의 대기록을 세웠다.

같은 기간 한국 배우 인기 랭킹 사이트 '비한'(BIHAN)의 '20대 한국 배우' 부문 투표에서도 139주 연속 1위를 차지, 뷔에 대해 배우로서의 기대감 역시 뜨거운 것으로 드러났다.

뷔의 일본 내 인기는 인기 투표 결과 뿐 아니라 올해 연간 음원 차트로도 증명됐다.

일본 오리콘이 12월 20일 발표한 '연간 랭킹 2023'(집계기간 2022년 12월 26일~2023년 12월 18일)에 따르면, 뷔의 솔로 앨범 '레이오버'는 판매량 24만 7826장으로 '앨범 랭킹' 16위를 차지했다. 이는 K팝 솔로 아티스트 기준 최고 순위이다.

'레이오버'는 또한 오리콘 '합산 앨범 랭킹'에서는 19위, '웨스트 뮤직 앨범' 랭킹 5위에 등극해 2023년 오리콘 랭킹 3개 부문에서 K팝 솔로 기준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실력파 인기 아이돌 그룹 비:퍼스트(BE:FIRST)의 멤버 료오키(RYOKI)는 지난 16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해 가장 많이 들은 곡으로 구성한 '2023 베스트 송'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플레이리스트에는 뷔의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이 포함돼 솔로 앨범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일본에서 '천년남돌'로 불리는 미치에다 슌스케도 좋아하는 K팝 스타가 뷔라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 재팬 출신 이케자키 리히토, 니시야마 토모키, 사사오카 히데야키, 그리고 일본인 및 대만인으로 구성된 일본 보이그룹 버그벨(BUGVEL)의 히다카 마히로 등도 모두 뷔를 롤모델, 존경하는 아티스트로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