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출연한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유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을 통해 '아이유 광고 첫 비하인드(로 갔지만 결국..)'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광고 촬영을 준비하면서 아이유는 내년에 발매될 새 앨범에 대해 스포일러를 시작했다. 아이유는 "타이틀곡이 세 글자라는 법칙이 있는데 이번에 세 글자가 아니다. 이번에 녹음한 곡은 '얼'이다. 한국인하면 '얼' 아니겠느냐. 진짜 얼이 나가서 얼을 표현했다. 녹음 마치고도 '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스태프가 뷔가 출연한 뮤직 비디오에 대해 "뮤직 비디오 편집본을 봤어요?"라고 질문하자 "봤어요"라고 답하며 엄태화 감독에게 엄지손가락을 세워 찬사를 보냈다.

아이유는 뮤직 비디오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찍을 때부터 그 톤이랑 이런 게 좋았어요. CG가 아예 안됐는데 너무 좋고 그동안 아이유 뮤직 비디오에 절대 없었던 분위기"라고 말한 뒤 "그냥 유일무이한"라고 말했다.

"촬영 당시 도망가려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아이유는 "그런 얘기를 뭐하러 하냐"며 당황하더니 "사람이 그럴 수도 있죠"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도망가려고 했는데 차바퀴에 구멍이 났다. 근데 진짜 웃긴 게 뷔씨 차에 구멍이 먼저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뷔는 지난 9월 12일 아이유의 콘텐츠 '팔레트' '뷔긴 어게인 (With 뷔)' 편에 출연했다. 뷔와 아이유의 뜻밖의 만남에 모두 놀라워했다. 서로 반말을 할 정도로 친한 사이인 점이 처음 공개됐다.

아이유는 "이분과 저의 접점은 어디서 생겼을까 궁금하신 분들도 많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어떻게 '팔레트'에 출연하게 됐을까 궁금해 할 것 같다"라며 뷔를 소개했다. "저희는 처음 보는 사이는 아니다"라며 뷔와의 친분을 언급했다.

뷔는 "같이 음악 얘기를 하면서 친해졌다. 음악 얘기를 할 때 결이 너무 잘 맞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뷔와 아이유는 '이런 엔딩'을 같이 불렀는데 아이유는 극찬과 함께 "다른 목소리들과의 합이 좋으니 듀오를 하면 좋겠다"고 강력히 추천하기도 했다.

아이유의 새 앨범은 내년 2024년 상반기 발매예정으로, 뷔가 출연한 뮤직 비디오도 같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