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영자가 광수와 첫 데이트를 한 후 제작진의 질문에 결혼도 가능할 것 같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7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첫 번째 데이트에 나선 18기 솔로남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광수는 영자의 선택을 받아 첫 번째 데이트에 나섰다. 식당에 도착한 광수는 영자에 "오늘 나 자기 소개할 때 인상 깊었다거나 더 물어보고 싶었던 부분은 없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영자는 "자기소개를 내가 먼저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말씀하시는데 '저것도 나랑 비슷하네? 이것도 나랑 비슷하네?'라고 생각했다. 광수님 뒤이어 자기소개하려니 광수님을 너무 따라한다고 생각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광수 님은 혼자 하는 여행에서 이제 공허함을 느낀다고 했지 않냐. 나도 어디 좋은 데 놀러 가면 다 커플이 앉아있었다"며 "'나는 나 혼잔데? 나는 괜찮아'"라고 애교 섞인 말투로 이야기해 광수를 설레게 했다. 광수는 영자의 애교에 반한 듯 "뭐야 이 엄청난 귀여움은? 갑자기 깜짝 놀랐어. 이런 게 한 번씩 나오는 구나. 나중에 녹음 해야겠다"라고 말해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식사하는 내내 100일차 커플 같은 분위기를 풍겨 패널들을 당황케 했다. 식사를 끝낸 영자는 광수에 "다른 볼일 없다면 오늘은 일찍 자자. 그냥 발 뻗고 자자"며 확신을 내비쳤다.

스튜디오에서 VCR영상을 보던 패널들은 "그냥 여긴 커플이다. 이틀 차부터 '우린 커플이니까 다른 곳에서 괜히 진 빼지 말고 내일 만나요' 이러는 것 같다. 너무 잘 맞기만 하니 불안하다"고 분석했다.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분을 광수님이 충족시켜줘서 신기했다"며 광수에 직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결혼도 가능할 것 같냐'는 질문에 고민도 없이 "가능할 것 같다"고 답해 데프콘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