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 장필순, 배우 문정희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보아는 28일 자신의 SNS에 이선균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촬영 당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에는 이선균과 보아가 환히 웃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선균은 손가락 브이(V)를 그리며 누구보다 밝은 미소를 짓고 있어 더욱 먹먹함을 자아낸다.
보아는 "누구보다 아낌없는 응원과 분위기 메이커까지 하시며 챙겨주셨던 우리 대장님, 그립다"고 이선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곧 보자'라는 말이 늘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제가 찾아가겠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홀로 고군분투 하셨을 성격이신데, 그래도 이제는 편안히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 영원한 대장님, 나의 아저씨, 사랑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고인과 오랜 친구로 알려진 문정희 역시 이날 국화 사진과 함께 "친구를 잃었다"며 "19살에 만나 거의 30년이 된 친구다. 어떤 모습이어도 서로 응원하며 힘이 되어줬다. 죄책감과 분노가 교차로 치민다"고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
문정희는 또 이선균을 향해 "이제 모든 것에서 자유하길, 평안하길, 그리고 행복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장필순은 이선균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사석에서 몇 차례 만남에서 그는 참 여린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강해지고, 강해져야 살아남는 세상에서 이제 그의 슬픔이 하늘이 되어 노을이 되어 상처는 덮고, 날개를 단 그의 영혼이 평안하기를 기도한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그의 가족들이 걱정되는 밤"이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유가족을 위로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이선균은 27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이다.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보아는 28일 자신의 SNS에 이선균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촬영 당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에는 이선균과 보아가 환히 웃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선균은 손가락 브이(V)를 그리며 누구보다 밝은 미소를 짓고 있어 더욱 먹먹함을 자아낸다.
보아는 "누구보다 아낌없는 응원과 분위기 메이커까지 하시며 챙겨주셨던 우리 대장님, 그립다"고 이선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곧 보자'라는 말이 늘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제가 찾아가겠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홀로 고군분투 하셨을 성격이신데, 그래도 이제는 편안히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 영원한 대장님, 나의 아저씨, 사랑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고인과 오랜 친구로 알려진 문정희 역시 이날 국화 사진과 함께 "친구를 잃었다"며 "19살에 만나 거의 30년이 된 친구다. 어떤 모습이어도 서로 응원하며 힘이 되어줬다. 죄책감과 분노가 교차로 치민다"고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
문정희는 또 이선균을 향해 "이제 모든 것에서 자유하길, 평안하길, 그리고 행복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장필순은 이선균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사석에서 몇 차례 만남에서 그는 참 여린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강해지고, 강해져야 살아남는 세상에서 이제 그의 슬픔이 하늘이 되어 노을이 되어 상처는 덮고, 날개를 단 그의 영혼이 평안하기를 기도한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그의 가족들이 걱정되는 밤"이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유가족을 위로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이선균은 27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이다.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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