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안정환 아내 이혜원이 아들 리환의 음악적 재능을 자랑했다.

지난 27일 이혜원은 유튜브 채널에 '트럼펫을 선택하게 된 뒷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혜원은 아들 리환이 배우는 악기를 바이올린에서 트럼펫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진지하게 나한테 와서 '저 악기 바꿔도 되냐'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관현악을 한다는 거다. 그래서 내가 '피가 위로 확 올라가니까 그건 안 된다'고 했다. 우리집에 공부하는 애 한 명만 나오자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아들인데 보면 신기하다. 어떻게 이렇게 악기를 잘하나 싶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혜원의 이야기를 듣던 리환은 "(악기를 바꾼) 가장 큰 이유는 그때 제가 바이올린을 정말 싫어했다. 그땐 엄마가 시키면 무조건 해야 하니까 너무 싫었다"고 회상했다.

이혜원은 "바이올린은 연습량이 많다. 그런데 관현악은 연습량이 많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아서 (리환이가) 선택한 게 아닌가 싶긴 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안정환과 이혜원은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 리원, 아들 리환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 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