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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6살 연하 남편에 먼저 고백, 젤리로 플러팅"[유퀴즈]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3-12-28
배우 장나라가 6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해피엔딩' 특집으로 진행됐고, 장나라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혼한 지 1년 반 됐다는 장나라는 "신혼 생활이 좋다. 일단은 너무 재밌다. 저랑 성향도 잘 맞는데 장난도 많이 친다. 집에 가면 베프(베스트 프렌드)가 있는 느낌이다. 근데 멋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늘 얘기를 나누기는 한다. 제가 자신감을 잃었을 때나 불안할 때나 좀 더 평정심을 찾게 많이 도와준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장나라의 남편은 촬영 감독으로, 드라마 'VIP' 촬영 현장에서 만난 사이다. 그는 "레크리에이션과 함께한 대본 리딩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 남편이 앞에 앉아있는데 눈을 크게 뜨고 있어서 약간 부담스럽더라. 첫인상은 조금 어려웠는데 촬영하는데 너무 태도가 좋더라. 현장을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계속 뛰더라"라고 첫 만남을 밝혔다.

이어 "'정말 일을 잘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남편이 메인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웃는 걸 보게 됐고, 악의가 없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다. 그날 약간 제 마음속에 들어왔던 것 같다"며 "실물이 조금 더 낫다. 잘생긴 아기 당나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티를 낸 줄 알았다. 젤리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쉬는 시간에 제 옆에 앉게 됐다. 제가 손에 쥐고 있던 곰 젤리를 줬더니 가져가더라. 저는 호감을 표현했다고 생각했고, '저쪽도 나쁘지 않은데?'라고 느꼈는데 당시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더라"라고 전했다.

장나라의 남편은 6살 연하다. 장나라는 "촬영이 끝날 때까지 사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았는데 연락할 핑곗거리가 없나 고심했다. 끝나고 쉴 때 사진을 정리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찍은 사진에 조그맣게 나와 있더라. '이거다' 싶어서 그 사진을 보내면서 안부를 물었다. 나한테 '잘 지내고 계세요?'라고 묻길래 공통분모를 찾아내려고 애를 썼다. '누나는 참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하길래 '저는 좋아합니다'라고 얘기했다. 동료로서 좋아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는데 제가 진짜 고백했다. 바로 받아주진 않았고, 이성적인 느낌은 크지 않았는데 제 고백이 호기심에 불을 지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감이 커지면서 만남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결혼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시간 동안 연애 생각이 별로 안 들었다. 솔로로 지내면 일하기에는 너무 편했고, 즐기고 있었는데 그렇게 됐다"고 수줍게 웃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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