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205회에서는 류수영이 '요·알·못' 60대 남편들을 위한 요리교실을 열었다.
이날 '요·알·못' 요리교실에 출연한 남편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밥을 해본 경험은 없는 것 같아요", "밥은 당연히 엄마(아내)가 해야지", "저는 나가서 거의 밥을 안 먹어요"라고 털어놓아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류수영은 요리교실 수업이 시작되자 남편들에게 달걀프라이를 만드는 법부터 밥 짓는 법, 된장찌개를 끓이는 법을 전수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한 아내는 남편이 끓여준 된장찌개를 맛본 후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 모습을 본 류수영은 "내가 눈물 나려고 한다"며 입을 막은 채 눈물을 글썽거렸다.
눈물을 흘렸던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따뜻한 밥을 40년 만에 처음 해줬다. 고맙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그래서 갑자기 눈물이 났다. 영원히 잊지 못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혹시라도 남편과 다투면 이 기억을 꺼내 위로받겠다. 오늘은 그런 좋은 날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VCR영상을 보던 이연복과 진서연은 쉴 새 없이 눈물을 닦으며 인터뷰를 진행한 출연자의 마음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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