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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비보 여파..화사, 축하 공연 변경 "가슴 아픈 일"[SBS 연기대상]

  • 김나연 기자
  • 2023-12-29
가수 화사가 '2023 SBS 연기대상' 축하 무대에 나선 가운데, 급하게 무대를 변경해 진행했다.

29일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개최된 가운데,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유정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SBS 연기대상' 1부 마지막에는 축하공연을 위해 가수 화사가 등장했다. 당초 화사는 시상식의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히트곡 'Chili', 'I Love My Body' 2곡의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었다.

다만, 무대에 앞서 MC 신동엽은 "화사 씨가 시상식을 위한 화려한 무대를 오랜 시간 공들여서 준비했는데 최근에 있었던 가슴 아팠던 일로 무대 변경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의 비보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고인은 올해 SBS 드라마 '법쩐'에 출연했으며, '법쩐' 팀은 연기대상 전원 불참을 결정했다.

화사는 댄스곡 대신 발라드곡인 'LMM'을 열창했다. 'LMM'은 발매 당시 '기나긴 어둠 속에 혼자 버려진 것처럼 느껴지는 때가 있다. 눈앞이 컴컴하게 느껴지고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은 순간, 스스로에게 말을 건넨다. 제자리를 맴도는 듯한 불안 속에서도 결국은 조금씩 단단해진다. 떨어지는 빗속에서도 꽃은 피어나듯'이라고 설명된 곡이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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