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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스' 인순이 "뉴진스 민지 母 태어날 때 난 데뷔"[★밤TV]

  • 김지은 기자
  • 2023-12-29
올해로 만 나이 66살인 가수 인순이가 뉴진스와 대화 중 세대 차이를 느껴 웃음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 8회에서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걸 그룹 데뷔 후 첫 해외 스케줄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에 참석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골든걸스 멤버들은 대기실에 뉴진스가 들어오자 "애기들 왔다. 너무 예쁘다. 인형이다"라며 그들의 앳된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골든걸스는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를 부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뉴진스 민지는 "선생님들 무대 찾아봤는데 너무 카리스마 있고, 랩도 너무 멋있으셨다"며 존경을 표했다. 뉴진스 혜인은 "선배님들 리허설 무대하실 때 모든 그룹이 엄청나게 반응이 격했다"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이후 이은미는 '막내끼리 얘기 좀 해봐라'는 말에 15살인 혜인과 눈을 맞추다 고개를 푹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효범은 자신이 뉴진스의 맏언니라고 밝힌 19살 민지에 "우리 골든걸스의 맏언니는 66살이다"라고 덤덤히 이야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인순이는 민지의 어머니가 78년생이라는 말에 "내가 78년도에 데뷔했다. 너희 어머님이 태어날 때 난 노래를 시작했다"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골든걸스 멤버들은 뉴진스의 가방과 목걸이를 탐내기도 했다. 인순이는 "우리는 가방을 골드바로 하자. 거기다가 도시락을 넣을 거다"라고 농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그는 "우리는 돼지 목걸이라도 하고 다니자. 굉장히 특이할 것 같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골든걸스 멤버들은 뉴진스에게 '엉뚱한 곳 바라보기', '마름모 하트', '강아지 하트', '고양이 하트' 등 다양한 걸 그룹 단체 포즈를 전수받았다. 이어 뉴진스는 골든걸스를 위해 반짝거림을 표현하는 시그니처 포즈를 만들어 선보이기도 했다.

박미경이 "우리가 음악을 하니까 이렇게 만나는 것 같다. 무대 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하자, 혜인은 "선생님들 무대를 보면 나이가 중요하지 않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게 이런 거구나 느낀다"며 공감했다.

또 인순이는 뉴진스 멤버들에 "너희를 위해 우리처럼 30년 이상 노래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며 따뜻한 이야기로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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