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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귀호강 예약..'1월 컴백' 악뮤 이찬혁·ITZY·B1A4 승자는[★FOCUS]

  • 김노을 기자
  • 2023-12-31
갑진년(甲辰年) 신년 벽두부터 대중의 귀를 즐겁게 할 컴백 러시가 기다리고 있다. 그룹 있지(ITZY)부터 악뮤 이찬혁, SF9, 김성규, 정세운, B1A4 등 반가운 복귀를 알리는 이들의 음악으로 1월이 다채롭게 물들 예정이다.



◆ 2024년 1월 1일, 새해 컴백 스타트 끊는 악뮤 이찬혁, 인피니트 김성규


이찬혁은 1월 1일 0시 첫 번째 싱글 '1조'(1 TRILLION)를 발매한다. 이미 수많은 명곡을 통해 뛰어난 싱어송라이터 기량을 발휘해 온 그는 신곡 '1조'도 직접 작사·작곡했다. 여기에 밀레니엄(MILLENNIUM)과 시황(SIHWANG)이 작곡에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이달 29일 공개된 리릭 포스터에는 우주 속 달을 힘차게 딛고 선 이찬혁의 모습이 담겨 그 자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열네 살 때 백억이 새겨진 동전을 줍는 꿈을 꿨어'라는 가사 일부가 인상적인 만큼, 이찬혁이 실제 어릴 적 꾸었던 꿈에 대한 이야기를 가리키는 듯해 음악팬들의 즐거운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발매에 앞서 "2024년 뜻깊은 한 해를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행운 같은 곡이 될 것"이라고 곡을 소개했다.

인피니트 김성규도 같은 날 오후 6시 리본 프로젝트 컬래버레이션 신곡 '필링'(Feeling)을 발매하고 감미로운 음악색을 선보인다.

'필링'은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과 사무치는 그리움을 그린 곡으로, 1999년 발매된 김사랑의 데뷔 앨범 '나는 18살이다'의 수록곡이다. 당시 감성적이고 세련된 밴드 사운드로 큰 인기를 얻은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을 담아 색다른 스타일로 재해석한다.

이견 없는 가창력으로 팬들을 비롯해 폭 넓은 사랑을 받아 온 그는 이번 신곡 '필링'으로 특유의 호소력 짙고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내며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하루에만 3팀 컴백..컴백 대전 출사표 던진 ITZY, B1A4, SF9, 에잇턴


있지(ITZY)는 1월 8일 2024년 첫 컴백 앨범으로 '본 투 비'(BORN TO BE)를 내놓는다. 지난 8월 타이틀곡 '케이크'(Cake)로 활동했던 이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리아를 제외하고 4인 체제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이번 신보로 멤버들은 지난 발표곡으로 보여준 통통 튀는 매력과 달리 외강내강 여전사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비원에이포(B1A4)도 이날 미니 8집 '커넥트'(CONNECT)를 발매한다. 지난 2021년 11월 디지털 싱글 '거대한 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의 화려한 귀환이다.

'커넥트'에는 타이틀곡 '리와인드'(REWIND)를 비롯해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포즈'(PAUSE),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 '이별은 없는 거야'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게 신보 역시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3곡을 멤버 신우가, 2곡을 멤버 산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으며, 마지막 트랙인 '이별은 없는 거야'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마찬가지로 같은 날 SF9도 컴백 대열에 합류한다. SF9은 미니 13집 '시퀀스'(Sequence)를 통해 사랑의 시작과 이별을 하나의 스토리로 담아낸다.

타이틀곡 '비보라'(BIBORA)는 너를 잊고 싶지만 함께했던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이중적인 마음을 '비보라'라는 단어에 녹인 곡으로, 헤어진 후 폭풍처럼 몰아치는 복잡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이별이라는 정해진 결말을 알고 다시 돌아가도 너를 선택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다음 날인 1월 9일에는 전원 금발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팬들의 이목을 모은 에잇턴(8TURN)이 1월 컴백 대전 출사표를 던진다.

에잇턴은 미니 3집 '스터닝'(STUNNING)으로 컴백하며, 본격적인 발매에 앞서 공개한 콘셉트 포토 등을 통해 영 앤 시크 매력과 악동 바이브가 담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스터닝'은 에잇턴 만이 가진 멋 그 자체를 담은 앨범으로 남다른 자신감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여덟 소년의 새로운 이야기를 노래한다.



◆ 아이돌 러시 속 혼자서도 잘하는 최예나, 정세운, 하현상


아이돌 그룹 러시 속 솔로 가수들의 컴백도 이어진다. 최예나는 1월 15일 미니 3집 '굿모닝'(GOOD MORNING)을 발매한다. 그의 이번 컴백은 지난 6월 발표한 두 번째 싱글 '헤이트 엑스엑스'(HATE XX)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최예나는 '헤이트 엑스엑스' 활동 당시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를 통해 선망의 대상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에 대한 동경을 귀여운 질투로 표현했다. 하지만 실존 인물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두고 혐오에 가까운 영어 표현인 '헤이트'(Hate)를 사용한 점, 뮤직비디오 초상권 문제 등 여러 잡음으로 활동을 조기 종료했다.

논란 속 활동을 서둘러 마무리했던 최예나가 새롭게 내놓을 신보 '굿모닝'에는 그의 어떤 이야기와 목소리가 담겼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세운은 1월 4일 미니 6집 '퀴즈'(Quiz)를 내놓는다. 정세운이 '나'라는 존재를 찾아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퀴즈'는 전작 '웨어 이즈 마이 가든!'(Where is my Garden!)과 마찬가지로 상상과 현실을 오가며 느낀, 세상을 향한 질문을 쏟아내는 앨범이다.

그는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긴 여운을 전달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음악 스타일을 담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발매 전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 그동안 보여준 미소년 이미지와 180도 다른 남성미를 드러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예감케 한다.

하현상은 1월 8일 미니 4집 '위드 올 마이 하트'(With All My Heart)로 팬들을 찾는다. 이번 앨범은 하현상이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1집 'Time and Trace'(타임 앤 트레이스) 이후로 약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진심으로', '진심을 담아'라는 뜻을 담고 있는 앨범명처럼 하현상은 이번 앨범을 통해 솔직하고 담백한 마음을 적어 내려간다.

그간 섬세한 미성이 돋보이는 보컬로 그려낸 메시지들, 감각적인 프로듀싱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한 하현상이 '위드 올 마이 하트'로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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