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태어나줘서 감사"..'쩨쩨커플' 최강희, 故 이선균을 그리며 [스타이슈]

  • 윤성열 기자
  • 2023-12-31
배우 최강희가 지난 27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고(故) 이선균을 향한 미안함을 전했다.

최강희는 31일 "지금 당장 위로할 방법을 모르겠어서 마음의 기도가 닿기만을 소원한다"며 "지나쳤다는 사실만으로... 가족과 사람들과 세상에 단지 내가 동료와 친구와 인간의 한 사람으로서 뻔뻔해서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최강희는 2008년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생전 고인과 커플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후 2010년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재회해 '쩨쩨커플'로 사랑받았다.

최강희는 "유난히 평범했던 작은 것에 심각하고 작은 것에 웃고 행복하고 싶었던 멀멀했지만 즐거웠던 우리들의 그날의 모든 시간들이 아직 선명해서 정말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고 털어놨다. 함께 공개된 흰 국화 사진에는 이선균이 부른 '달콤한 나의 도시' OST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강희는 이어 "태어나 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미안하다. 너무 미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고 이선균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노상에 세워둔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다. 고인의 사망 후 연예계 안팎으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