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멤버 겸 배우 성유리가 남편 안성현의 최근 사건에 대해 억울하다는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성유리가 사실상 자신의 남편 이슈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유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새해 인사말을 올리며 의미심장한 문구를 담았다.
성유리는 "새해에는 한결같이 늘 그 자리에서 저를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일, 웃을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도한다. 다시 그분들이 저로 인해 미소 짓는 일들이 많아지길 소원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성유리는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라고 적으며 시선을 모았다. 성유리는 최근 남편 안성현이 사기 및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 기로에 서고 결국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안성현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상장 담당 직원과 공모해 암호화폐를 상장시켜주겠다며 특정 암호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안성현이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 친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안성현은 지난 2022년 10월 강종현이 타고 다니는 외제차의 소유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당시 강종현은 "안성현과 워낙 친해 빌려타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논란이 불거진 이후 성유리 측은 안성현의 차량 대여와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라고 답했고 이후 지난 2022년 8월 강종현의 여동생이 대표로 있는 버킷스튜디오가 성유리의 화장품 회사에 3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 측은 "버킷스튜디오에서 30억원 투자를 받은 것 맞지만, 버킷스튜디오와 관련이 있다는 이슈를 접한 이후 바로 반환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당시 성유리는 최근 자신이 출연했던 KBS 2TV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가 지난 3일 종영한 가운데 안성현 이슈 여파로 서둘러 종영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이 등장했지만 제작진 측은 종영 이유가 낮은 시청률 여파 때문이라고 해명했고 성유리는 결국 소속사와도 계약 해지 수순도 밟았다.
이후 안성현은 코인 투자 명목으로 3억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강종현 대표로부터 피소되기도 했다.
안성현은 훈남 프로골퍼 출신 골프 코치. 지난 2005년 KPGA에 입회한 이후 프로골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안성현은 지난 2011년부터 케이블채널 SBS 골프 아카데미의 헤드프로를 맡은 적도 있고 2014년부터는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도 역임했으며 족집게 레슨 실력과 수려한 외모로 골프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안성현은 지난 2014년부터 성유리와 교제를 시작했으며 2014년 6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약 4년 간의 열애 끝에 2017년 5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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