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시작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블링블링한 화이트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이효리는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며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효리는 "음익은 12년 만에, 단독 MC로는 데뷔 후 처음으로 무대 위에 서게 됐다. 제주도에서 생활하면서 음악적으로 소통하는 것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내가 하면 좋을 음악도 물어보고 선·후배들과도 소통하고 싶었다"라며 '이효리의 레드카펫' MC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효리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떨린다고. 그는 "오랜만에 떨어본다. 40세 이후로는 떨릴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기분 좋은 떨림은 오랜만이다. 여러분들에게도 이 기분 좋은 떨림을 전달하며 열심히 해보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일요일 밤, 대중들의 모든 고민,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인 '더 시즌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 5월 '최정훈의 밤의 공원', 9월 '악뮤의 오날오밤'을 잇는 네 번째 시즌으로 이효리는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게 됐다.
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5일 오후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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