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황재균이 가수 겸 배우 지연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동상이몽VS나 혼자 산다' 특집으로 황재균, 이현이, 이은형, 이주승, 김새롬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재균은 '지연과 만난 지 10분 만에 2세 계획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 "내가 한 게 아니다. 지연이를 연결해준 지인이 있다. 그 형이 갑자기 본인 집으로 날 불렀다. 절친한 동생이랑 있다더라. 문을 지연이가 열어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진짜 놀랐다. 문 여는 순간 되게 예뻤다. 근데 주선자 형이 술을 마시다 취했다. 만난 지 10분 만에 그 형이 '둘이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면 예쁘겠다. 지연이를 닮아야 한다'고 이야기해서 마음을 비웠다. 지연도 일이 있다면서 집에 가야한다고 하더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지연이가 '먼저 가서 죄송하다'면서 번호를 물어봤다. 이후에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해서 이틀 만에 만났다"고 설명했다.

또 "두 번째 만남은 지연이 집 앞 차 안에서 만났다. 다섯 시간 동안 차 안에서만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은형은 "영화 '타이타닉'처럼 됐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