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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와일드' 진구 "결혼 후 계획형(J) 여행 스타일로 바뀌어"

  • 상암=한해선 기자
  • 2024-01-02

배우 진구가 결혼 후 '계획형 여행' 스타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 그랜드볼룸에서 MBN 예능 프로그램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영도PD, 추성훈, 진구, 배정남이 참석했다.

진구는 "아저씨끼리 여행 간다는 것에 혹했다. 평소 접해보지 못한 파이터 추성훈 씨와 배정남 씨 출연 명단만 보고 합류했다. 시간을 내서 꼭 와야 하는 곳이라는 걸 느낀 감사한 여행이었다"라고 말했다.

긴 머리를 하고 나타난 진구는 "작품에서 긴 머리를 원하셔서 지금도 기르는 중"이라고 했다.

세 출연자 중 가장 '상남자'는 누구였을까. 진구는 "그때그때 달랐다. 추성훈 형은 가정적이기도 했고 가장 먼저 일어나서 요리를 해주시기도 했고 추울 때 옷을 챙겨주셨다. 그게 더 남자답고 강해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정남 씨는 힘든 곳이 많을 때 형들을 즐겁게 해줬다. 그게 쉽지 않은 걸 아는데 분위기 메이커가 된 게 상남자스러웠다고 느껴졌다"라고 했다.

세 출연자 중 가장 '계획형(J형) 여행'을 보여준 진구는 "원래 계획적인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다 보니 계획형이 됐다"라며 "두 분이 유유자적 맡기는 스타일이었다면, 저도 예전에 그랬기 때문에 이분들의 마음을 쉽게 이해했다"라고 했다.

'더 와일드'는 추성훈, 진구, 배정남 세 명의 '와일더'들이 국내 최초로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캐나다 국립공원 투어를 직접 계획하고, 캠핑카로 여행하는 '본격 DIY 어드벤처 리얼리티' 여행 예능. 세 사람은 한 명씩 각 국립공원의 가이드를 맡아 직접 여행 코스와 일정을 정해 이끈다.

'더 와일드'는 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상암=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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