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정재형이 손석구에게 추앙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정재형이 '피식쇼'를 다녀간 글로벌 게스트들을 자랑하자, 김구라는 "왜 (글로벌 게스트들이) '피식쇼'엔 나가면서 '라스'엔 안 나오는 거지?"라고 의아해하는가 하면, "우리 약 올리는 거야?"라고 버럭해 웃음을 유발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는 박준형, 브라이언, 유노윤호, 정재형이 출연하는 '열정!열정!열정!' 특집으로 꾸며진다.
유튜브 '피식대학'의 정재형이 '라스'를 처음 출연한다. 김구라는 녹화 전 만난 정재형의 점잖은 모습을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그러자 정재형은 과거 김구라가 시상식에서 했던 소신 발언("연예대상 방송 3사, 통폐합해야한다")을 언급하며 김구라를 '리스펙(존경)'했고, 김구라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지만 "그 (발언) 이후부터 (연예대상에) 못 나오시는 것 같더라. 외압이 있었나?" 등 '구라 둥절'을 끌어내는 입담으로 방송 내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글로벌 스타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피식쇼'의 탄생 비화를 공개하면서 BTS RM,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축구 선수 손흥민, 배우 강동원, 손석구 등 '피식쇼'에 출연한 글로벌 게스트들을 자랑했다. RM은 먼저 '피식쇼'에 출연하고 싶다는 연락을 해왔고, 심지어 녹화 후 MC들을 집에 초대했다고. 모두가 '피식쇼'의 파워에 혀를 내두르는 가운데, 김구라는 "('피식쇼'에 출연한 글로벌 스타들이 '라스'엔) 안 나왔어. 우리 약 올리는 거야?"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식쇼는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예능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너튜브계 최초의 업적을 이뤘는데, 정재형은 시상식에서 손석구의 추앙을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시상식 1부가 끝나고 혼자 테이블에 있는데 손석구가 자신을 향해 달려와 팬이라며 인사를 했다는 것. 이에 김구라는 손석구의 이상형으로 지목된 장도연을 가리키며 "손석구의 여자가 여기 있다"라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피식대학 이용주 옆 걔'로 불리는 정재형은 아버지를 보고 만든 '광용샘'부터 '솔로지옥2'의 덱스를 패러디한 '중국 젝스'까지 MZ들에게 인기인 '부캐'들을 대거 소환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의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만들었다는 부캐 '05학번 정재혁'으로 변신, 2000년대 초반 인기몰이한 '강호동의 천생연분' 속 상황극을 오픈해 브라이언, 유노윤호와 매력 발산 춤 대결로 폭소를 자아냈다.
정재형은 존경하는 김구라를 '피식대학'의 '나락퀴즈쇼'에 초대하고 싶다며 공개 섭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구라는 처음엔 솔깃해했지만, 나락으로 갈 수 있다는 프로그램의 기획을 듣자마자, "언제든지 나락 갈 수 있는데 내가 거기 나가야 해?"라며 확고한 거부 의사를 밝혀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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