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읍이 아들 이시강에 사과 후 극단적 시도를 해 충격을 안겼다.
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93회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창성(남경읍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장창성은 "정신이 돌아왔다. 내가 정신이 맑을 때 기윤이(이시강 분)한테 데려 달라"며 서희재(한지완 분)에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너무 위험하다'며 만류하는 서희재에 "기윤이한테 할 말이 있다. 아비로서 꼭 해야 할 말이 있다"며 부탁했다.
이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장창성은 "내가 잘못했다. 내가 널 매질하면서 키운 거, 1등 강요하면서 키운 거 정말 잘못했다"며 장기윤에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러면서 "내가 잘 몰라서 그랬다. 행복하게, 사랑하면서 사는 걸 가르쳤어야 했는데 1등만 하라고 가르쳤다. 진심으로 미안하다. 너한테 상처를 줬다면 정말 미안하다"며 용서를 구했다.
장창성은 '갑자기 왜 이러는 거냐'는 장기윤의 물음에 "다 내 잘못이니까. 이제라도 잘못된 걸 돌이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네가 내 핏줄이 아니라는 거 알고 있었다. 하지만 한 번도 내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넌 내 아들이다. 그래서 지금 널 포기할 수 없다"며 속마음을 토로했다. 또 "이제 그만 멈춰라. 네가 하려는 악행을, 네가 지금껏 살아온 잘못된 삶을 돌이켜라. 희재한테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고, 다시 희재하고 수아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그러자 장기윤은 "서희재한테 용서를 빌라는 말이냐. 그러니까 아버지 말은 내가 지은 죗값 받고 감옥가라는 말 아니냐. 감옥가면 그때처럼 서희재한테 회장자리 물려주려고 하냐"며 장창성의 의도를 왜곡했다.
이에 장창성이 "아니다. 그런 말이 아니다. 너도 회사도 무너지면 안 된다"고 다급히 해명하자, 장기윤은 "애초에 신주경한테 회사를 물려주지 않았으면 되는 거 아니냐. 아버지 걸 아들이 아닌 며느리한테 줘놓고 이제 와서 뭘 돌이키라는 거냐"고 소리쳤다.
이어 장기윤은 "아버지 아들이 아니라고 생각해라. 계속 서로 포기하면서 남처럼 살자"고 매정하게 이야기한 후 자리를 떠났다.
이후 방에 홀로 남은 장창성은 "자식 마음 하나 돌리지 못하는 게 무슨 부모고 무슨 아비냐. 난 아비자격이 없다. 기윤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이제 내가 사라져주는 일 뿐이다"며 극단적 시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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