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외계+인' 촬영 현장에서 사랑을 느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김태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태리가 '외계+인' 2부에서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387일간 함께한 '외계+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김태리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행복함을 느낀 촬영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좀 추상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저는 여태까지 사랑이라는 걸 잘 몰랐다. 근데 시간이 좀 지나면서 '그때 왜 그렇게 좋았을까?'라고 복기하다가 내린 결론인데,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 현장이었다. 사랑이라는 게 연인 간의 사랑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다. 함께하는 동지들 사이에서 진심으로 서로를 아끼고 애정하는 느낌을 받았고, 저도 애정을 드렸던 현장이었다. 그런 걸 처음 느껴봤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무륵(류준열 분)과의 더욱 깊어진 관계에 대해서는 "상황 속에 놓인 해석이 있었다. 어렸을 때 한 번의 인연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 과정에서 애틋하고, 동지라는 생각이 컸을 것"이라며 "그러다가 감정이 증폭되는 게 작별 인사를 제대로 나누지 못했다. 영화에 총이 나왔으면 쏴야 하고, 만나지 못했으면 언젠가는 만나야 하는 것처럼 제대로 하지 못한 작별 인사로 마지막에 어떤 만남의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준열 오빠는 첫 촬영 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촬영을 가장 편하게 만들어준 사람 중 한 명이지 않을까 싶다. 오빠도 긴장하고 있었고, 제가 오빠에게 무슨 도움을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오빠는 물론 더 멋있는 배우가 돼서 돌아왔다"면서 "워낙 친한 사이라서 이런 말 하는 게 어색하다"라고 쑥스럽게 웃었다.
그러면서 "'외계+인'도 그랬듯이 뭐든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제가 하는 일이 동지가 너무 필요한 일인 것 같다. 그 동지 중 한 명으로서 준열 오빠를 만나서 저는 너무 의지가 되는데 그는 어떨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김태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태리가 '외계+인' 2부에서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387일간 함께한 '외계+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김태리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행복함을 느낀 촬영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좀 추상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저는 여태까지 사랑이라는 걸 잘 몰랐다. 근데 시간이 좀 지나면서 '그때 왜 그렇게 좋았을까?'라고 복기하다가 내린 결론인데,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알게 된 현장이었다. 사랑이라는 게 연인 간의 사랑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다. 함께하는 동지들 사이에서 진심으로 서로를 아끼고 애정하는 느낌을 받았고, 저도 애정을 드렸던 현장이었다. 그런 걸 처음 느껴봤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무륵(류준열 분)과의 더욱 깊어진 관계에 대해서는 "상황 속에 놓인 해석이 있었다. 어렸을 때 한 번의 인연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 과정에서 애틋하고, 동지라는 생각이 컸을 것"이라며 "그러다가 감정이 증폭되는 게 작별 인사를 제대로 나누지 못했다. 영화에 총이 나왔으면 쏴야 하고, 만나지 못했으면 언젠가는 만나야 하는 것처럼 제대로 하지 못한 작별 인사로 마지막에 어떤 만남의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준열 오빠는 첫 촬영 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촬영을 가장 편하게 만들어준 사람 중 한 명이지 않을까 싶다. 오빠도 긴장하고 있었고, 제가 오빠에게 무슨 도움을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오빠는 물론 더 멋있는 배우가 돼서 돌아왔다"면서 "워낙 친한 사이라서 이런 말 하는 게 어색하다"라고 쑥스럽게 웃었다.
그러면서 "'외계+인'도 그랬듯이 뭐든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제가 하는 일이 동지가 너무 필요한 일인 것 같다. 그 동지 중 한 명으로서 준열 오빠를 만나서 저는 너무 의지가 되는데 그는 어떨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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