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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전혀 몰라, 형" 김우빈, 암투병 언급한 류준열에 '서운'[스타이슈]

  • 김노을 기자
  • 2024-01-06
배우 김우빈과 류준열이 엇갈린 기억의 조각을 비로소 다시 맞췄다.

5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영화 '외계+인' 2부의 주역 김우빈, 류준열, 김태리가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류준열은 "제가 데뷔하고 작품을 찍고 있는데 (김)우빈이가 아프다는 기사가 뜨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우빈을) 전혀 몰랐다. 개인적으로 몰랐을 때 (아프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고, 옆에서 류준열을 지켜보던 김우빈은 "형, 뭘 전혀 모르냐. 많이 서운하다"고 지적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류준열은 당황하면서도 "나는 기사로만 보니까 또래 배우로서 마음이 이상하더라. 그런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괜찮다는 기사가 나와서 안도했다. 그 사이에 (김우빈을) 만났는데 그때 '얘가 이런 애구나'라는 걸 느끼며 많이 친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김우빈은 "자꾸 (류)준열 형이 저를 몰랐다고 하는데 제가 영화 '스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간 적이 있다. 그때 (강)하늘 형이랑 제가 포장마차를 빌려서 술을 마시다가 (변)요한 형을 불렀다. (변요한의) 지인 여러 명이 왔는데 그중 한 명이 준열 형이었다. 그때 처음 인사를 나눴고 오랫동안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류준열의 왜곡된 기억을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김우빈은 또 "(류준열과) 다니는 숍이 같았다. 숍에서도 두세 번 마주쳤는데 '외계+인' 촬영 때 만난 게 처음인 것처럼 하더라"고 호소했다.

김우빈의 말을 들은 류준열은 "저는 그때 공짜 밥, 공짜 술을 먹고 다닐 때라 정신 못 차렸을 때"라고 나름의 항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0일 개봉한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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