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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지민 "다시 태어나면 김대희와 결혼"

  • 안윤지 기자
  • 2024-01-06
'독박투어2'의 맏형 김대희가 2024년 첫 여행지인 홍콩에서 첫날부터 '3독'을 달성하며 '액땜'을 제대로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에서는 '개그맨 찐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홍콩의 'MZ의 거리' 곳곳에서 침샘 자극 먹방을 펼친 한편, 침사추이의 야경을 제대로 즐기는 모습으로 새해 안방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안겼다.

시즌2 첫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이날 사전모임을 가진 '독박즈'는 2024년을 맞아 관상가를 초대해 신년 운수와 관상을 봤다. 관상가는 "2024년 운이 제일 좋은 사람은 김대희"라며 "7~8년 정도 대운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쪽에 있는 나라, 먹거리가 풍부하고 고층 빌딩이 많은 장소가 좋다"라고 '독박즈'에게 시즌2 첫 여행지를 추천했다. 이에 '독박즈'는 만장일치로 홍콩행을 택했다.

얼마 후, '독박즈'는 홍콩에 도착해 유세윤이 '강추'한 딤섬 맛집으로 향했다. 이때 '택시비 내기' 독박 게임을 하기로 했는데, '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콧구멍에 넣기' 대결에서 유세윤이 꼴찌를 해 첫 독박자가 됐다. 쿨하게 택시비를 낸 유세윤은 딤섬 맛집에 도착해 멤버들과 푸짐한 식사를 즐기던 중, "'식사비 내기' 독박 게임으로 아내나 여자친구에게 '본인을 제외하고 다음 생에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을 독박자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모두가 동의했고, 문자 메시지를 동시에 보낸 결과, 김준호의 여자친구 김지민에게 "나 없으면 분량 어떻게 뽑아?"라는 답이 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지민은 "술에 취해 늦게 귀가해도 자식들에게 준다며 바나나 챙겨가는 아버지의 모습에 감동해서 김대희 선배님!"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홍인규의 아내도 "제일 가정적이신 김대희 아주버님"이라고 회신해 김대희가 2표로 인기남이자 '독박자'에 등극했다.

유세윤의 아내는 "브레인이고 의리남인 장동민"이라고, 장동민의 아내는 "여보랑 가장 닮은 것 같다"며 유세윤을 택해 사이좋게 한 표씩을 얻었다. 김대희의 아내는 "식탐 많은 게 나랑 비슷하다"며 김준호를 선택했고, 단 한표도 받지 못한 홍인규는 "내가 남성적인 매력이 없나?"라며 씁쓸해 해, '웃픔'을 자아냈다.

식사 후 '독박즈'는 홍콩 특유의 감성이 가득한 소호 거리로 향했다. 유세윤은 "여기가 MZ들에게 핫한 사진 명소"라고 소개한 뒤, 덩라우 벽화 등을 배경으로 홍콩 영화 뺨치는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우리가 (여기에) 오고 나서 MZ들이 다 사라졌다"고 냉철하게 상황을 짚었고, 장동민도 "홍콩 관광청에서 우리 입국정지 시키는 것 아냐?"라고 받아쳐 대환장 케미를 발산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젠 MZ가 아닌 AZ(아재)가 대세!"라며 씩씩하게 홍콩 MZ들에게 핫한 디저트 맛집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이들은 '터틀쉘(거북이 등껍질) 젤리'를 먹기로 한 뒤, 디저트 비용을 걸고 '선글라스 멀리 던지기' 독박 게임을 했다. 모두가 온몸 투혼을 발휘한 끝에, 김대희가 또다시 꼴등으로 '2독'을 확정지었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자, '독박즈'는 김준호가 사전에 예약해놓은 침사추이 숙소로 향했다. 페리를 타고 가기로 한 이들은 교통비를 걸고 '118층 손쌓기' 게임을 했다. 그런데 김대희가 118층에 당첨돼, 순식간에 '3독'이 됐다. 이후 멤버들과 페리를 타고 가면서 홍콩의 아름다운 야경을 제대로 즐겼다.

드디어 침사추이 시내에 도착한 멤버들은 김준호가 가리킨 숙소 건물을 보고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또한 철창문으로 된 숙소 입구를 보자, "영화 '올드보이'야? 딤섬만 먹어야 하나?", "오십견이 올 것 같다"며 김준호를 향해 눈으로 욕을 했다. 심지어 예약된 방은 단 2개로, 작은 싱글베드 3개에 더블베드 1개였다. "군대가 더 넓은 것 같다"는 볼멘소리가 쏟아진 가운데, 김대희는 "더블베드에서 한명이 자고, 꼴찌 2인이 싱글베드에서 붙어 자자"라고 파격 제안을 했다. 이에 멤버들은 "독박 걸리는 것보다 동반 취침이 더 싫다"며 그 어느 때보다 혼신을 다해 '방 배정 게임'에 했다. 그 결과, 게임을 제안한 김대희와 유세윤가 꼴찌가 되어, 동반 취침을 하게 됐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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