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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분쟁→봉합' 첸백시 결국 독립..SM "엑소 활동은 이어갈 것" [전문]

  • 윤성열 기자
  • 2024-01-07
보이 그룹 엑소의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이 독립 레이블에서 새 출발을 선언한 가운데, 엑소 활동은 변함없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함께한다.

SM 측은 8일 "앞으로도 엑소는 8명 모든 멤버가 함께 엑소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선보임은 물론 4월 예정된 엑소 팬미팅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변함없이 팬 여러분과 만날 계획이다"고 밝혔다.

SM 측이 이런 입장을 낸 것은 첸백시가 이날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의 본격적인 출발을 공식적으로 알렸기 때문이다. '아이앤비100'는 백현이 지난해 6월 설립한 회사로, 첸백시는 향후 이 회사를 통해 독립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서 첸백시는 지난해 6월 엑소 컴백을 앞두고 SM과 전속계약 분쟁을 벌인 바 있다. 이후 극적으로 첸백시와 갈등을 봉합한 SM은 첸백시와 조건부로 개별 활동을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엑소 멤버들의 이른바 '따로 또 같이' 활동을 공식화한 셈이다.

SM 측은 "특히 재계약을 완료한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전속계약이 종료된 디오(도경수)역시 엑소 활동을 함께 하는 부분에 대해 동의해, 향후 일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첸(김종대), 백현(변백현), 시우민(김민석)의 경우, 위 전속계약 하에서, 개인 활동에 한해 아티스트가 별도 진행이 가능하도록 당사와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엑소는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 여러분과 소통할 계획으로, 멤버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SM이 전한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향후 엑소(EXO)의 활동 방향에 대해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엑소는 8명 모든 멤버가 함께 엑소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선보임은 물론 4월 예정된 엑소 팬미팅 등 여러 활동을 통해, 변함없이 팬 여러분과 만날 계획입니다.

특히 재계약을 완료한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전속계약이 종료된 디오(도경수)역시 엑소 활동을 함께 하는 부분에 대해 동의해, 향후 일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첸(김종대), 백현(변백현), 시우민(김민석)의 경우, 위 전속계약 하에서, 개인 활동에 한해 아티스트가 별도 진행이 가능하도록 당사와 합의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엑소는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 여러분과 소통할 계획으로, 멤버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엑소 및 각 멤버의 활동과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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