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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장원영 "AAA 가장 긴 시상식..나 자신 장해, 그래서 '장'원영"

  • 최혜진 기자
  • 2024-01-07
걸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2023 AAA' MC로 나선 스스로를 칭찬했다.

지난 7일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JANGWONYOUNG 2023 AAA MC BEHIND'이라는 제목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14일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 이하 '2023 AAA') 비하인드가 담겼다. 장원영은 '2023 AAA'에서 가수 강다니엘, 보이 그룹 제로베이스원 성한빈과 3MC로 활약했다.

영상 속 장원영은 시상식 전 대본 리딩 시간을 가졌다. 그는 프롬 여부, 동선 시간, 멘트가 깔리는 타이밍 등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이어 장원영은 대본 속 내용을 일일이 확인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도 MC를 하러 원영이가 마닐라에 왔다. 지금 오전에 대본 리딩을 끝내고 레드카펫 준비하면서 마지막으로 대본 체킹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제가 3개 국어를 해야 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인터뷰도 하고, 시상도 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원영은 "(대본에) 일본어가 오역된 게 있어 체킹하고 있다. 제 대본은 제가 손수 수정을 하고 있다"며 "오역을 스스로 수정 완료했다. 정말 장하다 나 자신. 그래서 제가 장원영인가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2023 AAA'가 시작되기 전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러닝타임이 제일 긴 시상식이다. 그래서 대본 양도 정말 어마어마하다. 한 손에 들기도 어렵다"며 "원래는 두 명이 MC를 봤는데 올해는 3MC라서 역할이 분담될 수 있을 거 같아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쁜 마음으로 해보고 한국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마닐라 다이브(팬덤명)들도 AAA MC 기회를 통해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장원영은 바쁜 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오늘 한국에 들어가서 내일 도착하는데 내일 또 KBS 2TV '가요대축제' MC를 봐야 한다. 우리 다이브가 마음속으로 많이 응원해 주면 좋겠다. 그 힘이 나한테 닿을 것"이라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후 장원영은 '2023 AAA' 진행을 무사히 마쳤다. 무대에서 내려온 그는 "6시간의 대장정이었다. 한국으로 빨리 돌아가서 '가요대축제' MC를 봐야 한다. 지금 내려오자마자 열심히 환복하고 공항 가야 한다"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늘 AAA 함께해 준 필리핀 다이브들 감사하다. 우리 다시 한국에서 만나고, 월드투어나 공연으로 필리핀 또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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