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수많은 이직 이후 절실함이 없다고 털어놓은 사연자가 서장훈 이수근의 분노를 자아냈다.
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49회에서는 사회생활 10년 동안 이직을 20번 넘게 할 만큼 일에 대한 절실함이 없는 사연자의 답답한 사연이 공개됐다.
10년 동안 20번 넘게 이직을 반복하고 1억2000만원 가량의 돈을 모아 더 절실함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한 사연자는 "지금 다니는 회사도 다닐 마음이 없는 것 같다. 여기보다 더 나은 데가 없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백화점 매장 판매직을 시작으로 삼촌 회사, 마스크 회사, 화학 탱크 컨테이너 회사, 조선소 회사, 영업직 등 수많은 회사를 다니다 퇴사했고 지금 회사는 다닌지 2개월 째로 직급은 대리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10년 정도 다녔으면 직급도 높았을 것"이라고 했고 "1억2000만원 모은 건 칭찬할 수 있기도 한데 결혼도 안했고 집도 장만도 못했고 남한테 내세울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말했는데도 이 사연자는 "공감이 안 가요"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고 있어"라며 분노했다.
이수근은 "어떤 회사에는 피해를 주고 있다"라고 지적했고 서장훈도 "이직이 많은 것도 버티지 못한다는 것이다. 10년을 똑같이 일하면 전문가가 된다. 너는 어떤 분야도 제대로 아는 게 없다. 그냥 25세 때 회사 처음 입사했을 때 그대로다. 사회 초년생이랑 다를 바가 없다"라고 강조하고 "진득하게 회사에 있는 법을 길러라"라고 조언했다.
이후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게 뭐야?"라는 이수근의 질문에 사연자는 "게임방송 해볼까요?"라며 눈치 없이 해맑게 보살들에게 되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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