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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함' 공명→서강준, 데뷔 전 홍석천 만났었다.."집적댔는데 X무시" [종합]

  • 이승훈 기자
  • 2024-01-09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로 데뷔하기 전 공명, 서강준, 강태오, 이태환 등을 만난 이유를 털어놨다.

9일 오후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이하 '보석함')에는 '전역 후 남자가 되어 돌아온 배우 공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보석함'의 아홉 번째 게스트는 공명이었다. 홍석천은 공명을 보자마자 "너무 잘생겼다"면서 "우리 보지 않았어? 서프라이즈 동생들이랑 우리 가게에 오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공명이 데뷔 전 홍석천이 운영하던 가게에 방문했던 것. 홍석천이 말한 '서프라이즈'는 2013년 데뷔한 배우 그룹으로 서강준, 강태오, 이태환, 공명, 유일이 소속돼있다.


홍석천은 "데뷔 준비할 때 우리 가게 왔었잖아. 태오랑 강준이랑 너도 왔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공명은 "맞다"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홍속천은 "(소속사) 남자 대표인데 너무 잘생긴 애들을 나한테 봐보라고 우리 가게에 데려온 거다. 공명이는 그때 애기였다. 키 크고 잘생겨서 내가 계속 약간 집적댔는데 네가 X무시했었다. 기억 안 나냐, 옥상 테라스에서. 그때 태오 보고 강준이 보고, 내가 얼마나 흥분했는데"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서프라이즈 멤버들은 현재 서로 다른 소속사로 흩어졌지만, 여전히 연락을 하며 훈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공명은 서프라이즈 멤버들과 요즘도 연락하고 있냐는 홍석천의 질문에 "하고 있다. (강)태오는 지금 군대에 있다. (서)강준이 형은 나랑 비슷하게 전역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홍석천은 "(태오는) '우영우' 하고 군대 갔구나. 강준이는 군대 가기 전에도 나한테 문자했다. '형 군대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와서 '내가 면회 갈까' 했더니 바로 '그건 아니고요'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홍석천은 한층 더 늠름해져서 돌아온 공명에 대해 "남자로 돌아왔다. 군 생활은 잘 했나. 형 안 보고 싶었나"라고 물었다. 공명은 "보고 싶었다. 빨리 나오고 싶었다"면서 "'보석함'을 다 봤는데 '왜 나를 빨리 안 불러주시나' 했다. 질투 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석천은 "애가 좀 능글해졌다"면서 너스레를 떨었고, 공명은 "다른 분들한테 너무 그러시길래 '난 아직 보석이 안 되나' 싶었다"라며 시무룩해했다. 홍석천은 "군대 가있었잖아. 군대에서 잠수타고 있어서 내 기억에서 잠깐 뒤로 뺐었다. 그랬다가 '우리 꽁이 있었지'라고 갑자기 생각난 거다"라며 공명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명은 전역 후 공개되는 작품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군대 가기 전에 찍었던 건데 이제 개봉을 한다"라며 24일 개봉하는 영화 '시민덕희' 홍보에 나섰다. 그러자 홍석천은 "덕희 그 X은 누구야. 뽀뽀하고 베드신 있는 거 아냐?"라며 질투했고, 공명은 "덕희는 라미란 선배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석천은 "미란이는 괜찮다"라며 화를 눌렀다.

공명은 "보이스피싱이 주제인 영화다. 내가 보이스피싱 조직원이다"라며 '시민덕희'를 소개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홍석천은 "이 새X 봐라. 나 5년 전에 보이스피싱 당했다. 580만원 뜯겼다"라며 분노했다.

이에 홍석천은 "(극중 캐릭터가) 나쁜 역햘이냐"라고 물었고, 공명은 "처음에는 사기를 치지만 뒤에서 구해달라고 제보를 하는 역할이다. 11일에 시사회하는데 꼭 초대하겠다"라며 홍석천과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홍석천의 보석함'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에 공개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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