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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박민영 사망 6일 후 나인우도 죽음.."두 번째 기회" [★밤TV]

  • 이승훈 기자
  • 2024-01-09

배우 나인우에 대한 미스터리가 풀렸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의 회귀와 얽힌 유지혁(나인우 분)의 운명적인 연결고리가 베일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지혁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모두 알고있는 듯 강지원에게 조언을 건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샀다. 강지원의 2회차 인생 속 의문의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는 것.

유지혁을 향한 궁금증은 방송 4회 만에 해결됐다. 바로 유지혁 또한 강지원처럼 10년 전으로 회귀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유지혁은 샤워 도중 가슴에 새겨진 알 수 없는 파란색 하트를 바라봤다. 이후 반려묘를 바라보며 "그냥 다 말해버릴까?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이 바람을 피우고 지원 씨를 해칠거라고. 근데 내가 지금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는 걸 말하지 않을 수 없잖아. 믿겠어? 나도 안 믿기는데. 나도 아직 뭐가 뭔지 다 모르겠다"라고 혼잣말했다.

2023년 4월 13일은 박민환과 정수민으로부터 강지원이 살해돼 장례식장을 치른 날이다. 장례식장을 찾은 유지혁은 조문객 중 고등학교 동창들 이야기를 듣다가 강지원이 사망하게 된 이유, 학창시절 정수민으로부터 시작돼 강지원이 왕따를 당하게 된 사실 등을 알게 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던 유지혁은 "그날 들은 강지원의 인생은 길게 할 말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모든 걸 미친 듯이 후회했다. 그런데"라고 되뇌다 마주 오는 차를 보지 못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하지만 유지혁은 2013년 4월 19일 다시 눈을 떴다. 강지원 사망 6일 후 유지혁도 10년 전으로 회귀한 것이었다. 유지혁은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고, 그의 가슴에 파란 하트가 새겨졌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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