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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VS' 고은아, 코 재수술→모발이식 후 등장 "중형차 한 대 값 들어"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4-01-10
'강심장VS'에서 고은아가 성형수술 비용을 공개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는 최고 시청률 3.7%(이하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높은 수치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켓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에서 2049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이날 방송은 신년맞이 '플렉스 VS 짠돌이' 특집으로 꾸며져 화끈한 소비의 '플렉스' 측에는 배우 박준금, '투자의 신' 황현희,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절약 정신을 자랑하는 '짠돌이' 측에는 배우 고은아, 개그맨 김용명이 출연했다.

'투자의 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황현희는 "2014년에 '개콘' 짤리고 투자를 시작했다"며 개그맨 때보다 수익이 10배 된다는 사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전현무는 "자산이 얼마나 있는 거냐"고 물었고 "전현무랑 비슷할 것 같다. 세금은 비슷하게 낼 것"이라고 답해 남다른 자산가임을 밝혔다. 이 밖에도 황현희는 "내가 결혼할 때 전현무가 축의금을 생각보다 많이 했다. 톱10 안에 들 정도"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황현희는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소비를 안 한다. 나이키 후드 사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삼성 주식 샀다"면서 "예전에는 외제차 탔고, 제일 좋은 동네에 월세나 전세로 살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시드머니를 더 늘렸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황현희는 "경제적 자유가 내 목표다.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경제적 자유"라는 소신을 밝혔다.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아버지가 트럭 운전사이신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가 났다. 17톤 트럭 중고가가 1억 정도인데 제가 사 드렸다. 그때 좀 울컥하시더라"며 뿌듯했던 플렉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고은아는 "저는 체크카드 딱 한 장 있다. 신용카드도 없다"며 "제 전 재산의 90%를 미르 몫이라고 생각해 돈을 안 쓴다"고 밝혔다. 과거에 퍼주는 연애를 했다는 고은아는 "일 안 하는 남친 집 월세도 내주고, 생활비에, 중고차도 사줬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현재는 소비 습관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또한 고은아는 외모 관리에 많은 돈을 들였다고 했다. 그는 코 재수술 후 방송에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고은아는 "영화를 찍다가 코를 다쳤었다. 영화 현장을 떠날 수 없어서 급하게 처치만 하고 현장에 투입돼 특수 분장을 하고 1년 동안 영화를 찍었다. 그러면서 흉터를 복원할 시기를 놓쳐서 10년 가까이 치료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급기야 구축이 발생해 호흡 문제까지 생겼다. 그래서 10년 만에 수술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비용으로는 "중형차 한 대 값, 새 차 값이 들어갔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원래 수술 2시간 잡고 들어갔는데 9시간 걸렸다. 생각보다 코 내부가 너무 많이 망가져있었다. 원장님이 '충격 가했으면 이미 없어질 코였다'고 하더라. 평생 가져갈 내 코라 플렉스 했다"고 전했다.

또 고은아는 모발 이식 수술에 대해 "이건 제 돈으로 한게 아니라 먼저 모발 이식을 한 남동생 미르가 권유했다. '인생이 바뀐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 이마가 너무 넒어서 데뷔한 이래 사극을 한 번도 못했다. 앞에만 3800모 넘게 했다. 고민하던 중 남동생이 플렉스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김용명은 '짠돌이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명은 "개그맨들은 알 건데, 돌발상황을 대비해 촬영 소품을 여유롭게 주문할 때가 있다. 마사토나 제주산 갈치 같은 것들은 남으면 가져간다. 재활용할 수 있는 건 안 가져간다. 카메라 같은 거 가져가면 절도"라고 말하며 확고한 '짠돌이 철학'을 드러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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