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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최저 연봉→은퇴 심경 "돈보다 중요한 게 있어"[살림남] [★밤TView]

  • 김나연 기자
  • 2024-01-10
야구선수 추신수가 은퇴 심경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텍사스 부촌에 있는 추신수 가족의 대저택이 공개됐다. 아내 하원미는 "모든 살림살이나 생활하는 것은 미국에 있고, 한국 집은 임시 거처다. 미국에 마음에 드는 집이 없어서 직접 집을 짓자고 결정했다. 그렇게 시작한 일이 3년 정도 소요됐다"고 말했다.

특히 초대형 바부터 영화관, 럭셔리한 수영장까지 있어 눈길을 끌었고, 하원미는 "집에 화장실만 14개"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추신수 아들, 딸의 근황이 공개되기도. 하원미는 "두 아들은 추신수의 뒤를 이어 야구 선수로 활동 중이고, 막내딸은 한국에서 학교에 다니면서 치어리더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두 아들의 야구 성적에 별다른 조언을 하지 않았다. 그는 "애들 야구 때문에 아내랑 정말 많이 싸웠다. 전 메이저리그에서 야구 경기를 했고, 자식과 관련된 문제니까 더 냉정하게 바라봤다. 전 세계에서 야구를 잘하는 사람이 다 모이는 곳이니까 보통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근데 그러다가는 아들과의 관계가 끊어지겠더라. 부자 관계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야구 조언은 포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24년 시즌이 끝난 후 은퇴를 선언한 상황. 그는 "원래 2022년에 팀이 우승했을 때 그만두려고 했다. 근데 구단 입장에서는 조금 더 박수받고 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야구 인생에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메이저리그 마지막 타석이다. 무관중일 때 구단에서 배려해 주셔서 가족들만 앉아있었다. 만약 관중이 올 수 있던 상황이었으면 조금 더 박수받고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한국에서는 박수받고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은퇴를 미뤘다"고 이유를 전했다.

첫째 무빈 군은 이에 대해 "조금 속상하다. 아빠 인생 내내 야구만 했으니까 아빠가 야구 안 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슬프다. 은퇴 경기 보면 눈물 날 것 같다. 조금 슬프고, 못 믿을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추신수는 올해 최저 연봉을 받고 뛰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돈보다 중요한 게 있다. 저는 더 큰 의미를 찾았던 것 같다. 구단의 연봉 상한선이 정해져 있어서 누군가 양보하지 않는다면 팀이 힘들어질 거라는 걸 알았다. 누군가가 양보해야 한다면 저였으면 했다. 제 동생 같은 애들이라서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23년간 야구 경기를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솔직히 할 수 있으면 죽을 때까지 야구하고 싶다. 저는 그 어떤 것도 야구와 비교가 안 된다. 제 인생의 전부고,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할 것 같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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