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경성크리처'를 통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한소희의 열정을 칭찬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박서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서준은 극 중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서준은 이번 작품에서 토두꾼 윤채옥 역에 캐스팅된 한소희와 다양한 액션, 멜로 연기를 펼치며 주목받았다. 박서준은 한소희와 액션 호흡에 대해 "정말 열심히 준비해 오더라"며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액션 한 컷 한 컷 찍을 때마다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린다. 후반에 가면 체력싸움이 된다. 체력과 현장 분위기를 지키기 위해 농담도 많이 하고 힘이 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한소희와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박서준은 "(한소희를) 처음에 모니터로 봤을 때 정말 깊이감이 있더라"며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모든 사연이 설명되는 느낌을 받았다. 되게 재밌는 작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한소희의 첫 만남을 앞두고 느꼈던 설렘을 전했다.

박서준은 또한 "초반에는 같이 호흡하는 장면이 많이 없었다. 촬영장에서 겹친 적이 없어서 한 달 이상 안 본적도 있다"며 "그래서 더 같이 찍는 장면들을 많이 기대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한소희와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서준은 "난 상대 배우에게 맞추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인데, (한소희는) 좋은 것들을 많이 갖고 있는 배우여서 리액션만 잘해도 되더라"며 "좋은 에너지를 많이 느꼈다. 현장에서도 굉장히 밝고 분위기를 잘 이끌 줄 알고, 선배들한테도 너무 잘한다. 앞으로 훨씬 더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경성 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 지난달 22일 시즌1 파트1, 지난 5일 파트2가 차례로 공개됐다. 시즌2는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