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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나와 오빠의 경쟁자는 母 최진실"[화보]

  • 한해선 기자
  • 2024-01-11

인플루언서로 최준희가 배우 고(故) 최진실을 그리워했다.

11일 최준희의 화보 사진이 다수 공개됐다. 최준희는 키치한 무드는 물론 코지한 느낌, 강렬한 바이브까지 완벽 소화했다.

근황을 묻자 최준희는 "하루하루를 지루하지 않게 살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엔 해외여행도 다니기 시작하면서 견문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라고 답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최준희. 살을 빼고 달라진 점을 묻자 "좀 씁쓸하지만 우선 타인의 태도가 엄청 바뀌었다. 그리고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진다. '내가 해냈구나' 이런 느낌.(웃음) 방법도 많이 물어보는데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핑곗거리를 만들어 합리화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다이어트는 식단이 8, 운동이 2라고 생각한다. 군것질을 완전히 끊었다"라고 답했다.


최준희는 인플루언서로 SNS와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팬들의 메시지가 있는지 묻자 "있다. 인스타그램 DM이 왔는데 동생이 루프스 투병을 하고 있는데, 나를 보고 힘을 많이 얻었다며 정말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날 보고 용기를 얻고 있으니까 더 밝게 살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정말 감동받았다. 원래 노출 있는 옷을 좋아하는데, 루프스 투병 후 몸에 있는 상처 때문에 잘 못 입었다. 그래도 당당하게 운동해서 살 빼고 바디 프로필도 찍었다. 어쩌다 보니 끼치게 된 선한 영향력인 거 같다"며 웃어 보였다.

루프스 투병 당시 힘든 점은 없었는지 물었다. "정말 힘들었다. 외래 진료를 다 정신과로 잡을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이 컸다. 그냥 이번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합병증도 정말 많았다"라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고 최진실의 딸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그. 많은 관심에 힘든 적은 없는지 묻자 "관심을 많이 받아 힘든 건 없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엄마가 잊혀 가는 게 너무 힘들다. 엄마가 잊히는 건 당연한 거다. 연예계도 세대교체가 되고 엄마를 기억하는 세대 역시 나이가 들어가니까 어쩔 수 없다. 열심히 활동해서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엄마가 알고 보니 최진실이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답했다.


엄마 최진실의 작품 중 재밌게 본 작품이 있는지 물었다. "엄마가 나온 작품 많이 봤고, 주기적으로 보고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엄마의 마지막 작품인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다"라고 답했다.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로 열심히 활동 중인데 잘 맞는지 물었다. "팬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어 잘 맞는 거 같다. 멘탈이 그렇게 강하지 않다. 그냥 생각을 단순하게 하는 편이라 흘려 넘기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연예계 데뷔 생각은 없는지 묻자 "오빠랑 얘기했다. 우리가 만약 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한다면 우리의 경쟁자는 다른 배우들이 아닌, 엄마라고. 엄마를 뛰어넘을 정도의 연기력이 없다면 데뷔하지 말자"라고 얘기했다며 웃어 보였다.

롤모델을 묻자 "날 키워준 할머니다. 혈연이 아니다. 엄마가 살아계실 때 엄청 좋아했던 이모님이다. 그런데도 날 지극 정성으로 키워주셨다. 꼭 은혜 갚고 싶고, 좋은 곳 많이 데려가드리고 좋은 것 많이 사드리고 싶다. 사랑한다"라고 답했다.

최종 목표를 묻자 "목표를 세우면 그 압박감에 조금 힘들어하는 편이다. 그냥 하루하루 소소하게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고 싶다"고 답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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