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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더 마블스' 분량 아쉬움 없어..평생 못할 경험이니까" [인터뷰]

  • 윤성열 기자
  • 2024-01-11
배우 박서준이 할리우드 진출작 '더 마블스' 출연 분량에 대해 아쉬움은 없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마블스'를 통해 할리우드 촬영 현장을 처음 경험한 박서준은 이날 국내 촬영 현장과 차이점에 대해 "구조가 확실히 나눠어 있더라"며 "각자의 일을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존중하려는 게 있었다. 한국은 현장이 좀 더 유동적인 건 있는 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또한 "재밌는 건 거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더라. 영국으로 촬영왔으니까 영국인만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며 "모두가 다 유쾌하고 음악을 틀고 춤추면서 촬영을 시작하더라. 그런 점도 한국에 없는 분위기라 문화적인 차이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영어 연기에 대해선 "퍼스트 랭귀지가 아니니까 당연히 어려웠다"며 "소통도 많이 어려웠는데 감독님이 많이 믿어주고 칭찬도 해줬다. 나보다 1살 어린데 거긴 다 친구니까 주말에 같이 뮤지컬을 보러 가기도 했다. 재밌는 건 거기도 딱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 하고 토요일만 바라 보고 살더라. 금요일만 되면 '주말에 뭐해' 토크로 살고 있더라. 그들과 다른 곳에 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내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더 마블스'에서 박서준은 얀 왕자 역을 맡아 연기했다. 할리우드 데뷔작인 만큼,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쏠렸지만, 기대에 비해 분량이 많지 않아 아쉬운 반응이 쏟아졌다. 박서준은 '분량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쉽고 뭐고 할 게 없는 게 그 정도 분량의 역할인 줄 알고 갔다"며 "이 현장 분위기가 너무 궁금해서 시작한 거라, 경험을 해볼 수 있음에 너무 감사했다. 이 기회가 아니면 평생 못할 수도 있는 거라 소중했다"고 전했다.

최근엔 넷플릭스 기대작 '경성크리처'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 극 중 그는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 역을 맡아 열연했다. '경성크리처'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던 반응에 대해 "여태까지 작품하면서 평가가 안 갈린 적은 없었다"며 "매 작품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아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런 것에 대한 감정의 동요는 없었다. 많은 분이 봐주시면 그것만큼 보람찬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심도가 오히려 높다고 느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경성크리처'는 지난달 22일 시즌1 파트1, 지난 5일 파트2가 차례로 공개됐다. 시즌2는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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