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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희철 "게임 캐릭터에 반해..학창 시절 연애 無"[별별TV]

  • 김나연 기자
  • 2024-01-14
가수 겸 방송인 김희철, 은지원이 '게임 덕후' 면모를 보였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희철, 은지원이 출연해 게임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는 레트로 게임 숍을 방문했다.

이날 김희철은 "형과 살짝 거리감이 있는 게 저는 잘살지 못해서 집에 게임기가 없었다. 저는 돈이 없어서 오락실을 다녔다"고 했고, 이에 희철 모는 "용돈 한 달 치를 주면 일주일 만에 없어져서 반씩 나눠서 줬다"고 밝혔다.

이에 은지원은 "나도 없었다. 엄마가 게임기를 안 사줬다. 그게 한이 돼서 성인 때 돈 벌면서 한을 다 풀었다. 하지도 않는 게임을 다 샀다"고 말했다.

특히 미소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김희철은 "너무 행복하다. 학생 때 연애 한 번도 못 해봐서 게임 캐릭터랑 사랑에 빠졌다"며 "나는 로봇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한다. 게임 속 여자 캐릭터에 반해서 학생 때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를 바라보던 서장훈은 "(김) 희철이 진짜 성공해서 다행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두 사람은 각각 156만 원, 82만 원어치 게임팩을 골랐고, 스트리트 파이터를 통해 계산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김희철이 승리했고, 은지원은 "너 공부 안 했어?"라고 말했다.

또한 김희철은 이상형에 대해 "취미를 공유할 수 있고, 애니메이션 카페도 같이 올 수 있는 사람"이라며 "게임이나 만화 보다가 여자친구랑 다툰 적 있냐. 나는 게임을 하다가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했고, 은지원은 "이해한다. 나는 게임 때문에 방송을 3년 쉬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걸 이해 못하는데 그 게임이 40명이 같이 하는 건데 스케줄이 있으면 그 모임에 못 간다. 나 하나 때문에 40명 약속이 취소되는 거다. 그래서 방송을 쉬었다. 후회는 안 하는데 또 하라고 하면 못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철은 "이상형이 나타나서 '게임 그만하자'라고 말하면 어떡할 거냐"라고 물었고, 은지원은 "나도 가방 사지 말라고 할 거다"라고 답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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