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김희철, 은지원이 출연해 게임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는 레트로 게임 숍을 방문했다.
이날 김희철은 "형과 살짝 거리감이 있는 게 저는 잘살지 못해서 집에 게임기가 없었다. 저는 돈이 없어서 오락실을 다녔다"고 했고, 이에 희철 모는 "용돈 한 달 치를 주면 일주일 만에 없어져서 반씩 나눠서 줬다"고 밝혔다.
이에 은지원은 "나도 없었다. 엄마가 게임기를 안 사줬다. 그게 한이 돼서 성인 때 돈 벌면서 한을 다 풀었다. 하지도 않는 게임을 다 샀다"고 말했다.
특히 미소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김희철은 "너무 행복하다. 학생 때 연애 한 번도 못 해봐서 게임 캐릭터랑 사랑에 빠졌다"며 "나는 로봇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한다. 게임 속 여자 캐릭터에 반해서 학생 때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를 바라보던 서장훈은 "(김) 희철이 진짜 성공해서 다행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두 사람은 각각 156만 원, 82만 원어치 게임팩을 골랐고, 스트리트 파이터를 통해 계산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김희철이 승리했고, 은지원은 "너 공부 안 했어?"라고 말했다.
또한 김희철은 이상형에 대해 "취미를 공유할 수 있고, 애니메이션 카페도 같이 올 수 있는 사람"이라며 "게임이나 만화 보다가 여자친구랑 다툰 적 있냐. 나는 게임을 하다가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했고, 은지원은 "이해한다. 나는 게임 때문에 방송을 3년 쉬었다. 다른 사람들은 그걸 이해 못하는데 그 게임이 40명이 같이 하는 건데 스케줄이 있으면 그 모임에 못 간다. 나 하나 때문에 40명 약속이 취소되는 거다. 그래서 방송을 쉬었다. 후회는 안 하는데 또 하라고 하면 못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희철은 "이상형이 나타나서 '게임 그만하자'라고 말하면 어떡할 거냐"라고 물었고, 은지원은 "나도 가방 사지 말라고 할 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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