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일부 선배 연예인들의 고압적 태도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슈가가 진행하는 웹 예능 '슈취타'에 밴드 씨엔블루 보컬 정용화가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용화는 슈가와 인연에 대해 "한 번은 백스테이지에서 마주쳤을 때 '쉬는 날 뭐하냐'고 물었더니 '저희는 쉬는 날 작업합니다'라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 이야기를 하는 후배가 보통 없었다"며 "대부분 '회사에서 쉬는 날 안 줘요'라고 한다. 그래서 그때 '이 친구들은 더 잘 되겠다, 더 친해져야겠다'라고 생각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자 슈가는 "저도 형에게 고마운 게 있다. 방송국에 가면 무서운 선배들이 되게 많지 않냐. '인사 안 하냐' 같은 고압적인 말들이 싫었다"고 회상했다.

정용화 또한 "그런 선배 많았다. 그리고 꼭 매니저 통해서 말하고 그러더라"고 공감했다.

슈가는 "그때 (정용화가) 우리 보고 '너희는 더 잘 될 거야'라고 하는데 속으로 '이렇게 좋은 선배도 있구나' 싶었다. 엄청 감동받았다"며 정용화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