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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뮤어, '시스터즈' 대상→조승우·정선아 남녀주연상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1-16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된 가운데, '시스터즈'가 대상을 받았다.

지난 15일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된 가운데, 2023년 국내에서 공연된 창작 초연 작품 중 가장 우수한 작품에게 주어지는 대상은 뮤지컬 '시스터즈(SheStars!)'에게 돌아갔다. 해당 작품은 일제 강점기 경성, 미8군 무대, 라스베가스 호텔 등 역사 속 다양한 장소들과 시대를 관통했던 사건들을 하이테크 기술을 통해 가장 아날로그적 감성이 풍기는 무대로 선보였다. 또한, 시대의 음색을 그대로 재현하는 10인조 밴드와 함께 선보이는 최고의 히트곡들로 시스터즈들의 활약상을 돋보이게 하는 작품이다.

이어,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을 통틀어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작품상(400석 이상)은 1950년대 흑인 음악을 널리 알린 백인 DJ 듀이 필립스의 이야기를 재창작한 뮤지컬 '멤피스'가, 작품상(400석 미만)은 사랑으로 예술을 완성한 '김향안'의 삶을 다룬 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수상했다.

2023년 한 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배우 부문에서는 뮤지컬 '이프덴'에서 이혼 후 10년 만에 뉴욕으로 돌아온 도시 계획가, 엘리자베스 역을 연기한 정선아가 주연상(여자)을, 거부할 수 없는 강렬한 이끌림과 가면 속에 감춰진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그려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오페라의 유령 역을 연기한 조승우가 주연상(남자)을 수상했다.

조연상(여자)에는 뮤지컬 '이프덴'의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엘리자베스의 절친, 케이트 역을 연기한 이아름솔이, 조연상(남자)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록 뮤지컬, 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연기한 김호영이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한, 10년 전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두 남자의 긴장감 넘치는 심리 게임, 뮤지컬 '인터뷰'에서 조안 역을 연기한 박새힘이 신인상(여자)을 수상하였으며, 웅장한 오페라 하우스와 신비한 지하 미궁이 두드러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오페라의 유령 역을 연기한 김주택이 신인상(남자)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풍성한 연기와 노래로 공연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팀에게 주어지는 앙상블상은 뮤지컬 '멤피스'에게 명예를 안겨 주었다.

무대 밖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한 작품을 위해 온 열정을 쏟는 창작자들에게 주어지는 창작 부문에서는 김영욱&이성훈&임양혁&송한샘이 프로듀서상을 수상하였으며, 연출상은 뮤지컬 '멤피스'의 김태형, 극본상은 뮤지컬 '라흐 헤스트'의 김한솔에게 돌아갔다. 또한 음악상(작곡),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은 각각 뮤지컬 '라흐 헤스트'의 문혜성&정혜지, 뮤지컬 '이프덴'의 구소영이 기쁨을 누렸다. 이어 안무상은 뮤지컬 '시스터즈(SheStars!)'의 신선호가, 무대예술상은 뮤지컬 '멤피스'의 음향디자인 강국현, 뮤지컬 '이프덴'의 무대/영상디자인 조수현에게 행복의 순간을 선물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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