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배우 김영재가 순정남을 연기한 이무생을 이겨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16일 김영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14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 중 김영재는 차세음의 남편인 작곡가 겸 대학교수 김필 역을 연기했다. 김필은 호른 연주자 이아진(이시원 분)과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김영재는 거물급 투자자인 UC 파이낸셜 회장이자 오직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로맨스 직진남 유정재 역을 연기했던 이무생을 언급했다.
불륜남을 연기했던 김영재는 한 번쯤 순애보 유정재를 이겨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무생이 자신만의 필살기 같은 걸 하나씩 가져오더라. 나도 물론 가져왔지만, 대본상 이길 순 없었다. 그래서 김필을 연기하며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더라. 김필이 이겨서 기고만장하고 있을 때 또 무너졌으면 했다. 그러면 시청자들이 더 열은 받으셨겠지만 (화제성이) 더 반등했을 거 같았다"고 했다.
김영재는 유정재에게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면서도 배우 이무생에게는 존경을 표했다. 그는 "저도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를 봤다. 그런데 키스신에서 유정재가 '보지 마' 하는데 너무 멋있더라"고 전했다.
또한 김영재는 "나라면 유정재 연기를 못했을 거 같다. 유정재는 '똘끼'가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이 있다. 이무생이 연기해서 그런 게 잘 보였던 거 같다. 제가 했으면 '똘끼'보다는 키다리 아저씨 같기만 했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16일 김영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14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 중 김영재는 차세음의 남편인 작곡가 겸 대학교수 김필 역을 연기했다. 김필은 호른 연주자 이아진(이시원 분)과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김영재는 거물급 투자자인 UC 파이낸셜 회장이자 오직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로맨스 직진남 유정재 역을 연기했던 이무생을 언급했다.
불륜남을 연기했던 김영재는 한 번쯤 순애보 유정재를 이겨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무생이 자신만의 필살기 같은 걸 하나씩 가져오더라. 나도 물론 가져왔지만, 대본상 이길 순 없었다. 그래서 김필을 연기하며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더라. 김필이 이겨서 기고만장하고 있을 때 또 무너졌으면 했다. 그러면 시청자들이 더 열은 받으셨겠지만 (화제성이) 더 반등했을 거 같았다"고 했다.
김영재는 유정재에게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면서도 배우 이무생에게는 존경을 표했다. 그는 "저도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를 봤다. 그런데 키스신에서 유정재가 '보지 마' 하는데 너무 멋있더라"고 전했다.
또한 김영재는 "나라면 유정재 연기를 못했을 거 같다. 유정재는 '똘끼'가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이 있다. 이무생이 연기해서 그런 게 잘 보였던 거 같다. 제가 했으면 '똘끼'보다는 키다리 아저씨 같기만 했었을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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