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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3' 이진석 "덱스 닮았단 말 多..시즌4 MC? 당연히 좋죠"[인터뷰②]

  • 안윤지 기자
  • 2024-01-17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3' 출연자 이진석이 '덱스 닮은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진석은 1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솔로지옥3'과 관련해 스타뉴스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솔로지옥3'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다. 지난 2021년 12월 시즌1을 시작으로 2022년 12월 시즌2, 2023년 12월에 시즌3이 방영됐다.

그는 시즌3 출연 전, 전 시즌에 대해 걸 거의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진석은 "이전 방송을 의식할 거 같았다. 내 모습이 아닌 게 나올 수도 있지 않나. 내 모습을 보여주고 오자고 다짐하면서 방송에 임했다. 하지 말라는 것도 안 하고"라며 "(출연하고 나니) 알아봐 주는 분들이 좀 생겼다. 사실 내가 아직은 일반인이라 생각하고 아무것도 아니니 경거망동하지 말자고 생각한다. 또 다른 기회를 주면 감사할 뿐이다. 상황이 바뀌거나 현실이 바뀌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진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SNS 팔로우 수가 대폭 상승하기도. 이에 개인적인 연락은 오지 않냐고 묻자, 그는 "DM은 180개국이 온다. 언어의 장벽이 많이 온다. 해외에서 많이 온다. 내 이미지가 먹히는 문화권의 나라에서 많이 와주시는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처음 출연하는 만큼, 카메라로 인해 당황하거나 의식이 돼 실수하는 일은 없었을까. 이진석은 "그건 없었고 당연히 빡빡했다고 생각했다. 많은 걸 촬영하고 좋은 걸 발취해야 하나 싶으니까 라고 생각했다"라며 "정말 나중엔 의식이 안 되더라. 난 살면서 밖에서 이성 얘기를 10분 이상한 적이 없는 거 같다. 근데 거긴 눈 떠서 눈 감을 때까지 상대방 얘기만 하라고 한다. 심심해도 뭐 해도 여성 출연진 얘기만 해야 하니 감정이 계속 바뀌는 거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처음부터 안민영에게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방송에서 결말도 안민정을 선택해 이목을 끌었다. 현재 상태는 어떨까. 이진석은 "(안민영과)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 솔직히 끝나고 나서 연락하고 보긴 했는데 서로 바쁘다 보니 멀어지게 됐다. 지금은 좋은 감정을 갖고 한 번씩 만나거나 한다. 민영이도 대학원을 다니고 사업하면서 바쁘게 지내더라"고 전했다.

다만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사귄다는 인물로 언급된 하정에 대해선 "하정이가 더 아깝고 우리 관계는 절대 아니다. 그냥 결이 잘 맞는 거 같다. 유쾌하고 털털하고 잘 맞는 거 같다. 그런걸 보고 오해할만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진석은 사투리를 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일각에선 '덱스 닮은꼴'이란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이에 "원래 '솔로 지옥' 출연 전에도 덱스와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봤을 때 성격 자체는 느낌이 다른 거 같다. 근데 덱스 씨가 한 여자를 두고 직진하는 스타일이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이미지는 앞서 출연하신 분들이 더 좋은 거 같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앞으로 연예 활동을 앞둔 그에게 '덱스처럼 '솔로지옥 시즌4' MC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그럼 감사하다. 좋게 봐주면 그렇다. 덱스 씨가 너무 넘사벽이라서 발톱의 떼만 따라가도 좋을 거 같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내 인생이 바뀔까' 하고 의구심을 품고 최선을 다해 살고 있었다. ('솔로 지옥 3'이) 내 인생을 많이 바뀐 거 같다. 사실 작년에 많이 다치기도 했는데 결국 좋은 결과로 돌아오려고 한 거 같다"라며 "날 필요로 하는 곳에서 열심히 하겠다"라고 희망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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