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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연하♥' 서정희, 유방암 투병이 남긴 것

  • 한해선 기자
  • 2024-01-17

방송인 서정희가 자신의 드레스룸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최근 "한번도 안 입고 지나가는 해가 있어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집짓기 프로젝트'로 이사짐으로 보관됐던 옷들을 하나하나 숨을 쉬게하고 있어요"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가끔 그 옷은 어디 브랜드예요? 물으시거든요. 요번 '동치미'에서 입은 흰 원피스도 많이 물어 보셨어요. 그런데 요즘에 산 신상이 아닌걸요. 예전부터 입던 10년도 더 된 아울렛에서 산 '캘빈클라인'이에요. 지금은 팔지도 않을 텐데? 죄송한 마음에 걱정 되더라구요. 옷은 유행을 한 해 미룬다고 생각하고 사요. 몇 해가 지난 뒤 아울렛에서 발견 하기도 하죠. 그럼 득템하는 거예요"라고 적었다.


서정희는 이와 함께 "유방암으로 아프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어요. 이 짧은 순간들을 잊어버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나중에 보고 싶어도 없을 테니까요. 머리가 없는 사진도 많아요. 부끄러워 공개를 못 하지만요. 인생 전반을 정리하고 새로 출발하기 위해서도 가끔은 필요한 일이었어요. 저에게는 오늘은 집이니까 제 맘이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에겐 모든 것이 '대체 불가능'이 아니라 모든 것이 '대체 가능'이에요. 창조 작업이죠. 오늘도 집에서 나 혼자 해보겠다는데 뭐가 문제죠? 누가 뭐래요? 그쵸?"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고(故)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또한 서정희는 지난 13일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 출연해 6살 연하인 건축가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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