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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 올해 목표.."고척돔 채우고 코첼라 가자" [인터뷰③]

  • 이승훈 기자
  • 2024-01-19

걸 그룹 하이키(H1-KEY)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K팝 시장을 정조준했다.

최근 하이키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새 디지털 싱글 'Thinkin' About You(띵킨 어바웃 유)'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Thinkin' About You'는 하이키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랑 노래이자 영어 가사로만 이뤄진 트랙으로 헤어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추운 겨울에 녹아드는 하이키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은 물론, 이별에 안타까워하면서도 끝내 눈물을 보이지 않는 노래 속 화자의 모습을 통해 리스너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하이키는 지난해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와 'SEOUL', '불빛을 꺼뜨리지 마'로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쓸었기 때문에 이번 컴백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다. 리이나는 "아직도 신기하다"면서 "'건사피장'을 발매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길거리에서 우리 노래가 나오고 차트에 있는 게 신가하다. 모든 게 익숙한 일들이 아니다 보니까 지난해 페스티벌도 신나게 준비했던 것 같다. 시상식, 화보, 연말 무대 등의 일들을 통해 인기를 실감했고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신곡이 영어곡이기 때문에 '빌보드 차트인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 게 아닌가'라는 궁금증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리이나는 "차트를 생각하고 영어 가사를 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너무 좋겠다. 국내 음원 차트인을 했으니까 빌보드에도 차트인을 한다면 대표님이 계속 영어곡을 하시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지난 2022년 1월 데뷔한 이후 올해 데뷔 2주년을 넘어 이제는 3년차에 접어든 하이키다. 하이키는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어떤 부분에서 성장했을까.

"데뷔 초에는 시키는 대로만 했었는데 요즘에는 제가 어떤 옷이 잘 어울리는지, 어떤 춤과 노래를 했을 때 더 잘할 수 있는지를 아니까 회사에 건의하는 부분도 많아진 것 같아요." (옐)

"일단 마음가짐부터 달라졌어요. 데뷔 초에는 어떻게 뭘 해야 하는지, 뭘 할 수 있는지 감이 안 와서 뭐든지 눈에 보이는 것부터 열심히 했었어요. 신인의 열정이 넘쳤다면 이번에는 어떤 부분에서 잘할 수 있는지 파악해가는 중이고 어떻게 팬들과 소통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는 알아가는 단계여서 노하우가 생기는 중이에요." (서이)

"지금도 물론 긴장을 많이 하는데 데뷔 초 때는 정말 많이 긴장했어요. 사소한 거 하나 하나에도 얼어있고 잘해야 된다는 압박도 심했죠. 조금 시간이 지나고 경험을 하다 보니까 '이런 부분에선 마음을 편하게 먹어도 되는구나' 알아가고 있어요." (리이나)

"데뷔 초에는 행사를 가도 맞춘 대로만 했었는데 이제는 애드리브, 티키타카, 호응 유도하는 방법 등 여유가 생겼어요. 무대 하나하나를 만들 때마다 '우리가 해봤을 때 이런 게 좋았어요', '이런 게 행복했어요' 등 의견을 낼 수 있는 게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휘서)


하이키는 지난해 두 장의 앨범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하이키에게 2023년은 더욱더 특별할 터. 옐은 "조금 더 욕심이 생겼다.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사랑해 주시니까 그거에 맞게 더 잘하고 싶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서이는 "행운이 따라왔다. 맨날 하고 싶었던 것들이 실제로 이뤄지니까 말 그대로 꿈같았고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리이나 역시 "한마디로 선물 같았다", 휘서는 "꿈만 같았다. 정말 못해봤던 것들을 많이 체험해 보기도 했고 그걸 경험 삼아서 올해는 더 많은 걸 해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찾아온 행운을 발판 삼아 올해 더 큰 도약을 꿈꾸는 하이키. 서이는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지금처럼 위로와 공감을 주는 가사로 하이키만의 색을 뚜렷하게 만들어서 많은 분들이 '하이키 노래를 듣고 힘을 얻었다'라는 말을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다른 앨범 혹은 '하이키노트'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면서 색깔이 많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옐은 "'얘네는 이런 것도 잘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이키 서이는 서보고 싶은 무대와 꿈꾸는 공연장에 대해 "왜인지 모르겠는데 체조경기장을 꽉 채워서 콘서트든 팬미팅이든 해보고 싶다. 또 올해의 큰 목표는 코첼라다", 휘서는 "한국에서는 고척돔을 먼저 채워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리이나는 "어렸을 때부터 도쿄돔에 서보고 싶었다. 데뷔 전 소녀시대 선배님이 도쿄돔에서 콘서트한 영상을 많이 봤다. '나도 저기서 공연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이키 멤버들과 'AAA', 'MAMA', '골든디스크어워즈',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등에도 서보고 싶다", 옐은 "코첼라 무대도 서야 한다. 다 하고 코첼라 가자"라고 희망을 품었다.

하이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Thinkin' About You(띵킨 어바웃 유)'를 발매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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