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나나투어 with 세븐틴'에서는 이탈리아에서 로컬 와인 축제를 즐기는 세븐틴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븐틴 멤버 승관, 디노, 버논은 와인 축제 광장을 거닐었고, 한 중년 부부가 다가와 "세븐틴 맞냐. '헬로우 시에나'라고 한 번만 말해달라"라고 말을 걸었다. 팬이 캐럿(세븐틴 팬덤명)이라는 것.

이들은 "제 딸이 세븐틴을 좋아한다. 딸이 집에 오면 항상 같이 음악을 듣는다. 여러분들 얘기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들어보면 정말 대단하다"라며 "딸도 이 여행에 같이 왔어야 하는데 런던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 딸이 정말 좋아할 거다. 여러분 참 멋있고 음악도 좋아한다"고 칭찬했다.

이에 멤버들은 부부와 인증 사진을 찍었고, 버논은 "시에나에게 인사 전해달라"라고 말했다. 승관은 "(우리를) 못 알아볼 줄 알았는데"라고 신기함을 표현했다.

한편 와인 축제를 즐긴 세븐틴 멤버들은 행복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준은 "이 분위기 너무 행복하다. 애니메이션, 동화에 나오는 느낌 같아서 너무 좋다. 지금 신났다"고 했고, 우지는 "20대 초반 이후로 술을 오랜만에 마셨다. 사람들이 많은데 나도 한데 섞여서 왁자지껄한 하루를 보낸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 데뷔 이후엔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근데 이렇게 다니는 게 신기했다. 잠시나마 다른 사람으로 살아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