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이종원과 몸싸움을 벌이다 그의 선명한 복근을 보고 놀라 황급히 도망쳤다.

19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3화에서는 조여화(이하늬 분)가 박수호(이종원 분)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조여화는 박수호가 보내온 서찰을 읽고 표정이 굳어졌다. 서찰에는 '그간 얼굴을 가린 채 여인의 몸으로 꽤 여러 일을 한 것을 알고 있소. 엄연히 지엄한 국법이 존재하거늘 도성의 치안을 어지럽히고 분별없이 행동한다면 금의영 종사관으로서 그런 자를 잡아내는 것이 내 일임을 알려주려하오. 나는 당신을 반드시 잡을 것이니 부디 절대 내 눈에 띄지 마시오. 그림은 빠른 시일 내에 갖다 놓길 바라오'라는 경고 글이 적혀있었다.

이어 서찰을 확인한 연선(박세현 분)은 "낮에 본 종사관 나리가 보내신 거예요? 그러니까 종사관 나리는 이미 아씨의 도복 쓴 모습을 봤다는 거네요?"라며 기겁했다. 또 연선은 "이 중요한 얘기를 왜 숨기신 거예요? 전 혹여나 아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아씨 대신 옥살이를 해야 하나, 마님에게 죽도록 맞아야 하나 몸이 하나라서 고민인데"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조여화가 "걱정하지 마. 나는 안 잡혀가. 내가 나가지 않으면 잡을 수가 없는데"라고 하자, 연선은 "나가니까 문제죠"라며 콕 꼬집어 말했다.

이후 조여화는 그림을 가져다놓으러 간 곳에서 박수호를 마주쳤다. 박수호는 "무모한 것이냐? 무지한 것이냐? 내 분명 눈에 띄지 말라고 했을 텐데"라며 조여화를 제압했다. 이에 조여화는 박수호에 "갖다 놓으라고 해서 온 것"이라며 "내가 또 그렇게 쉽게 잡힐 사람은 아닌데"라고 맞섰다.

조여화는 박수호와 격한 몸싸움을 벌이다 의도치 않게 그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이에 박수호의 상의가 풀어헤쳐져 복근이 드러났고, 이에 놀란 조여화는 호랑이 그림을 그의 얼굴에 집어던진 후 급하게 도망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