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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베테랑2', 올해도 마동석·황정민일까 [★FOCUS]①

  • 김나연 기자
  • 2024-01-19
'범죄도시3'부터 '서울의 봄'까지 지난해 한국 영화는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다. 다만, 두 편의 천만 영화에도 한국 영화가 어둠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성취와 '중박 흥행' 영화가 없었다는 아쉬움이 공존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영화의 총 매출액은 5984억원이다. 전년 대비 5.2%(326억원) 감소했고, 팬데믹 이전 평균(9287억원 )의 64.4%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 한국 영화 총 관객 수는 6075만 명이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3%(204만명) 감소한 수치이자 팬데믹 이전 평균(1억 1323만 명)의 53.7% 수준이었다.

'범죄도시3'을 제외하면 1월부터 7월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같은 기간 기준으로 매출액 200억 원, 관객 수 200만 명을 넘긴 영화가 없었다. 통상 성수기로 불리는 여름 시장과 추석 황금연휴 기간까지도 대목에 걸맞는 대흥행작이 나오지 않았고, 지난해 개봉작 중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는 '범죄도시3'(1068만 명), '밀수'(514만 명), '잠'(147만 명), '30일'(200만 명), '서울의 봄'(1282만 명) 등 5편에 불과했다.

아쉬운 결과지만, 2024년에도 한국 영화는 달린다.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NEW, 쇼박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바른손이앤에이까지 국내 주요 배급사들이 올해도 쟁쟁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이에 올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기대작을 짚어봤다.

◆올해도 마동석·황정민의 전성 시대? '범죄도시4'→'베테랑2' 출격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에는 마동석이 있었고, '서울의 봄'에는 황정민이 있었다.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지난해 한국 영화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두 배우가 올해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마동석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과 '범죄도시4' 두 작품으로 스크린에 찾아온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맞서는 '거룩한 밤' 팀이 악마의 제물이 된 소녀를 구하는 이야기. 마동석을 비롯해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등이 출연한다.

이어 마동석의 대표작인 '범죄도시' 시리즈 또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범죄도시4'는 국내 최대의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잡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와 전담팀을 결성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업그레이드된 범죄 소탕작전을 그린 대한민국 대표 액션 시리즈. 마동석을 중심으로 김무열, 이동휘, 박지환 등이 뭉친다. '범죄도시'는 2편에 이어 3편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연속 쌍천만을 돌파하는 기록을 남겼다. 과연 4편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황정민 또한 두 개의 작품으로 스크린에 찾아온다. 먼저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로, 황정민, 염정아, 전혜진 등이 출연한다.

이어 '범죄도시' 못지 않은 속편 기대작인 '베테랑2'도 온다. '베테랑2'는 더욱 노련해진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와 베테랑 강력범죄수사대에 닥친 새로운 위기를 그린 범죄액션. 2015년 개봉해 1341만 명의 관객을 모은 '베테랑'이 속편으로 또 한번의 영광을 누릴 준비를 마쳤다. 특히 '베테랑2'에는 정해인이 빌런으로 출연하는 가운데, "어이가 없네"라는 명대사를 남긴 조태오(유아인 분)을 이을 캐릭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더욱 기대를 높인다.

◆'서울의 봄' 영광 이을까? 역사·실화 바탕 영화 향한 기대감

1979년 12.12 군사 반란을 모티브로 상상력을 가미한 '서울의 봄'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실화의 힘'을 보여줬고,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인 노량해전을 그린 '노량: 죽음의 바다'도 호평을 받으며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3부작'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올해도 실화,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 진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먼저 안중근 의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하얼빈'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 조국과 떨어진 하얼빈에서 일본 제국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현빈이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았고,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등이 출연한다.

이어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을 바탕으로 한 '소방관'도 크랭크업 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당초 2020년 촬영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극장 개봉을 미루고 있던 상황 속, 주연 곽도원이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다시 개봉 일정은 안갯속에 휩싸였다. 배급사인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2024년 라인업에 '소방관'을 포함했지만, 구체적인 개봉 일정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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